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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 등록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연임 확정. 지난 4년간 농구협회 어땠나?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5-01-12 11:33


단독후보 등록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연임 확정. 지난 4년간 농구협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권혁운 회장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을 연임한다.

권 회장은 지난 10일 제35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선거에 단독 후보로 등록, 무투표로 당선되며 당선증을 받고 공식적 2기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4일 회장 자격 심사를 마쳤고, 10일 공식적으로 당선증을 받고 제35대 농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권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대한민국농구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지난 임기 4년 동안 한국농구 재건을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2024~2032 한국농구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향후 임기 4년 간 실행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부식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6명의 위원과 안준호 남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 서동철 코치, 박수호 여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양지희 코치, 배길태 3x3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전병준 3x3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1950년 10월 경북 의성 출신인 권 회장은 대한조선공사에 입사, 경남지역 1위 건설사 신동양건설 부사장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아이에스동서(주)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다.

2021년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년 간 한국농구 미래발전 위원회를 발족하고 엘리트와 클럽의 공존을 위한 K-디비전 시스템의 토대를 만들어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협의체를 10년 만에 부활시켰다. 향후 4년간 중점사업으로 디비전 승강제리그 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남녀농구 국가대표 협회체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 회장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A 관계자는 'A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출 방식은 여전히 구시대적이다. 게다가 A 대표팀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미비하다'며 '가장 큰 문제는 귀화 선수 문제다. 현 시점, 남자는 문태종의 아들 제린 스티븐슨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고, 여자는 삼성생명에서 뛰고 있는 키아나 스미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귀화선수를 자국 팀의 아킬레스건을 메우는 카드로 쓰면서 귀화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단,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적 여력이 없다. 결국, 재정적 초점에만 맞춰 임시방편책을 쓰고 있다. 근시안적 대책'이라고 했다.

KBL과 WKBL 관계자들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10년 만에 농구 대표팀 협의체를 부활시켰다고 하지만, 구체적 로드맵은 없다. 단순히 재정적 지원만을 위한 협의체 부활이라면 예전 지지부진했던 협의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B 관계자는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장기적 로드맵은 필요하다. 하지만, 구체적 실행방식은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했다.

C 관계자는 '권혁운 회장은 개인적으로 농구협회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단,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년 간 여전히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냉정히 큰 변화 발전은 없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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