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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성추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편 유영재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합의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가 취하를 고민한 적 있었는데 그때 언니에게 추행 사실을 들었고, 녹취을 들려줬다"며 "'은숙 씨가 알면 안된다'고 하더라. 녹취를 듣고 혼절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건으로 선우은숙의 친언니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선우은숙은 "언니가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았고 스트레스로 6kg이 빠지고 급하게 늙어버렸다"며 "유영재가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언니가 '유영재의 '유' 씨만 들어도 토할 거 같다고 했다. 이후 고소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알던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영재는 "친밀감의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A씨가 증인으로 참석해 유영재로부터 성추행 피해 사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A씨는 "유영재가 젖꼭지를 비틀었다", "갑자기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잤냐'고 했다", "내 엉덩이에 유영재의 성기가 닿았다" 등의 주장을 펼쳐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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