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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유재석, '첫사랑 음색' 송건희에 안테나 '스카웃' 제의 "소속사가 어디냐"('놀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5-01-12 11:23


[SC리뷰] 유재석, '첫사랑 음색' 송건희에 안테나 '스카웃' 제의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감성+흥 폭발 귀호강, 눈호강을 선사하는 '13월의 크리스마스'가 펼쳐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13월의 크리스마스'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가 윈터송 리메이크 음원 발매 프로젝트를 함께할 8명의 윈터송 메이트들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윈터송 메이트는 존박과 에일리였다. 주우재는 이틀 전 절친 변우석과 함께 존박을 만났다면서 "코인노래방에서 우석이랑 노래를 배웠다"라며 신기해했다. 오는 4월 결혼하는 에일리는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예비신랑 최시훈을 언급하며 "저를 '예진공주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라고 밝히며, 지오디 콘서트에서 손을 잡고 사귀기 시작한 연애 스토리를 말했다. 존박은 "좋을 때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유재석은 존박이 결혼해 딸까지 있는 것을 몰랐다면서 놀라워하며 "스몰웨딩을 했냐"고 물었고, 존박은 "미디움웨딩 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Z대표 목소리 NMIXX 해원과 재쓰비 승헌쓰가 등장했다. '코리아나 그란데'라는 별칭을 얻으며 SNS에서 유명세를 탄 승헌쓰는 의외로 내향인임을 밝히며 "혼자 있을 때만 돌아이가 된다"라고 말했다. '외모 ?' 유행을 이끈 'MZ밈 제조기' 해원을 향한 '?' 요청이 쇄도했다. 해원은 원조의 성량을 뽐냈고, 주우재는 "성대 탄탄한 가수들이 따라했는데 이 맛이 안 난다"라며 환호했다.

겨울의 소울을 가진 두 남자 김조한과 KCM도 합류했다. 이이경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김조한을 향해 "예전에 피자집에서 피자 같이 먹었다. 심지어 형이 피자 만들어줬다"라고 추억을 소환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멤버들은 "이경아 넌 왜 맨날 짝사랑만 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에일리가 "저한테도 아까 '오랜만이에요' 하는데 초면이다"라고 말하자, 이이경은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억울해했다.

다같이 부를 수 있는 '윈터송'을 각자 추천하며, 13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해원은 소속사 사장님 박진영의 열정적인 '썸머 징글벨' 공연 영상에 "초면이다. 어머머"라며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해원과 함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했고, 감동한 미주는 눈물 버튼이 눌린 모습을 보였다. 에일리는 시원한 고음으로 머라이어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캐리했고, 유재석은 다비치 '8282'를 떠오르게 하는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추천해 흥 게이지를 높였다. 존박은 마이클 부블레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부르며 디너쇼(?)를 열었고, 뉴욕 재즈바에 온 듯한 감성에 유재석은 "마이클 박블레!"라며 환호했다.


[SC리뷰] 유재석, '첫사랑 음색' 송건희에 안테나 '스카웃' 제의 "…
마지막 '히든 멤버'로 배우 송건희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등장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역 송건희는 첫사랑 재질의 낭만 가득한 음색을 자랑하며 예상치 못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송건희는 연습생 출신임을 밝혀 유재석과 하하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지금 회사(소속사)가 어디냐"라고 묻자, 하하는 "형이 해 봐"라고 가수 제작(?)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노래방을 꽉 채운 부드러운 목소리와 문짝 만한 큰 키의 실루엣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네"라며 반가워했고, 오상욱은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나도 박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올해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이 없어서 (연예계 활동을) 병행해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과 하하는 잘생긴데다 노래까지 잘하는 오상욱과 송건희를 보며 "둘이 연예인이네. 하하야 우리는 연예인으로 안 보인다"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시청률은 2.9%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윈터송 메이트의 히든 멤버로 등장한 배우 송건희가 노래를 시작하는 장면이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송건희는 첫사랑 재질의 음색을 자랑하며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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