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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해냈다, 입단 18개월 만에 프랑스 정복...2024년 리그 베스트 일레븐 선정 쾌거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2 16:45


이강인 해냈다, 입단 18개월 만에 프랑스 정복...2024년 리그 베스…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 해냈다, 입단 18개월 만에 프랑스 정복...2024년 리그 베스…
사진=소파 스코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2024년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Sofascore는 20일(한국시각) 2024년 프랑스 리그1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2024년 프랑스 리그를 지배한 11명의 선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제일 성공적인 팀이었다. 11명 중 6명이 PSG 선수였다"고 설명하며 공개했다. 11명의 이름 중 이강인이 당당하게 포함됐다.

4-3-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이강인은 평점 7.41점으로 11명의 선수 중 평점이 6위였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2023~2024시즌 후반기를 돌아보면 시작은 쉽지 않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불화설의 중심에 서면서 심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 모습을 PSG에서 곧바로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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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강인의 부진은 길지 않았다. 3월 들어서 다시 반등하면서 2023~2024시즌 일정 속 2024년 리그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PSG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 우승도 차지했으며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트로피를 맛봤다.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떠나 보낸 후 폭풍 영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PSG는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를 공들여 영입했는데 두 선수 모두 이강인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손으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그 첫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실력을 증명한 이강인은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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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이커 자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가짜 공격수 전술에서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익숙하지 않은 역할임에도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11경기 만에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 개수와 동률을 이뤘다.

11월 A매치 후 이강인은 다소 잠잠하면서 교체로 나오는 경기도 종종 있었지만 지난 18일에 진행된 AS모나코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냈다. 종합해보면 이강인은 2024년 프랑스 리그에서 29번 출장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직도 이강인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매우 성공적인 18개월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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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강인을 비롯해 PSG 선수 중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 2024년 프랑스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넣었다. 타팀에서는 조나단 데이비드(LOSC 릴), 알렉산드르 골로빈, 틸로 케러(이상 모나코), 에마뉘엘 아그바두(스타드 렝스)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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