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이혼 고백 “아버지 돌아가신 후 이혼까지…힘들었다”

입력 2025-01-14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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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9회에는 MBC 채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손정은은 “15년간 대부분 뉴스 앵커 위주의 활동을 하며 딱딱하고 차가운 냉정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돼 벗어나고 싶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손정은은 실제로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며 허당미가 있어 아나운서국에서도 방송과 실제가 가장 다른 인물 1위를 하기도 했다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지 3년째지만 기획사에 들어가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는 손정은는 “인생의 큰 변환점이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6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외동딸인데 많이 힘들었다. 그 다음해에 남편하고 이혼을 하게 됐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힘들어도 매일 해야 했던 방송 때문에 회사에서는 항상 웃고 밝은 척하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정은은 “일단 휴직을 했다.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치유가 되고 MBC를 관두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며 “선배들이 다 말렸다. 예능을 해본 애도 아니고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 찾아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정은의 고백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웃으면서 “현재의 방송 흐름에는 최고의 조건”, “순간 출연할 만한 프로그램 7개 정도 생각난다”라며 기회로 삼으라며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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