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날 상대 21경기 8골 2도움, 5년 만에 아스날 원정 승리 이끌지 주목
-‘부상 악령’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는 아스날, 북런던 더비 통해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동아닷컴]-‘부상 악령’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는 아스날, 북런던 더비 통해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리그 최고 라이벌 중 하나인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직전 컵 대회에서 연장전을 치렀기에 이번 경기는 체력적 우위에 있는 팀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6호 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1번의 북런던 더비에 출전한 손흥민은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킬러 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직전 컵 대회에서 연장전에 교체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뽐낸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홈팀 아스날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아스날은 리그에서는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전 컵 경기에서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 안배에 실패했고 직전 경기에서 제수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과의 5번의 맞대결에서 4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마갈량이스와 살리바의 센터백 듀오는 이번 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며 후방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뽐낼지 주목된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직전 두 번의 컵대회를 기점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맹활약하며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스펜스와 레길론 등 후보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손흥민 역시 아스날을 상대로 킬러 본능을 보여줘 온 만큼 북런던 더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