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가 메디힐,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종목별로 올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김도영(KIA).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워낙 유명한 선수들이잖아요.”
올 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김도영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메디힐,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공동 주최)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남녀), 배구(남녀), 골프(남녀) 등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의 대표 선수들이 직접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선수 중 가장 빛났다. 정규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3위), 38홈런(2위), 109타점, 143득점(1위), 40도루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타격 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작성했고, 나아가 소속팀 KIA가 7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데뷔 3년 만에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김도영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한해였다.
스포츠동아가 메디힐,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도영(KIA)이 수많은 팬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도영은 구단별 5명,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의 압도적 점수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다. 체크무늬 재킷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또 한번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낸 그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이런 대단한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KBO가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팬 퍼스트의 마음으로 야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시상식 후에는 “오늘(2일) 시상식에 내가 아는 스포츠 스타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그 선수들을 직접 봐서 너무 신기했다. 동아스포츠대상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매일매일 의미 있는 상을 계속 받고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 동아스포츠대상은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상이라고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의미가 또 크다고 생각한다. 나를 뽑아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