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대통령 배출한 구단이 됐다! 카벨라시빌리, 조지아 대통령 당선…선거인단 300표 가운데 224표 몰표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미하일 카벨라시빌리가 조지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5일(한국시간) "전 축구선수 카벨라시빌리가 조지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는 현임 대통령 살로메 주라비슈빌리의 뒤를 이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카벨라시빌리는 과거 수많은 팀에서 활약했다.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으론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그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스위스에서 보냈는데 FC 취리히, FC 시온, FC 루체른에서도 뛰었다.

매체는 "53세의 전직 축구 선수인 카벨라시빌리는 조지아 대통령 선거의 유일한 후보였다. 4개의 야당 연합은 이미 선거 보이콧을 사전에 발표한 상황이다.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고 있던 주라비슈빌리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고 있다. 그녀의 눈에는 선거가 합법적인 선거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스포르트1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평성에 어긋난 불공정한 선거였다는 게 그녀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럼에도 현지 다수 매체는 카벨라시빌리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는 것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가 정계에 발을 올린 것은 2016년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 조지아의 꿈에서 '조지아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면서부터이다.



카벨라시빌리는 이후 약 8년 만에 대권 주자로 성장해 조지아의 대통령이 됐다. 현재 그의 임기는 29일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거인단 300명 가운데 224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지아의 경우 2017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돌아섰기에 선거인단이 국민을 대신해 대선 투표에 참여한다.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150명, 지역 대표 15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벨라시빌리는 300인의 선거인단 체제로 시작된 투표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조지아의 지도자가 됐다.

사진=gazettengr, 뉴스1, 뉴시스, 맨체스터 시티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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