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축구 황제 호나우두,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출마…파격 공약 "과르디올라 영입 원해"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발표 자료를 확인한 후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협회장 후보에 공식 출마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나우두의 협회장 출마는 예견된 행보이다. 그는 2011년 축구 선수로 은퇴한 후 자국 브라질 SC 코린치앙스에서 팬들과 작별을 고하며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축구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방송 활동, 축구 해설, 에이전트, 레알 마드리드 엠버서더 등으로 활약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18년엔 레알 바야돌리드의 회장이자 구단주가 된 것을 시작으로 행정가로 변신했다.



그리고 2021년엔 자국 리그 크루제이루의 구단주로 취임해 구단 경영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고의 위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호나우두지만, 자국 브라질에 대한 애정을 이어온 셈이다.

최근 브라질 다수의 매체에선 호나우두가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달 19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호나우두는 2018년부터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소유주였다. 2021년부턴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를 운영했다.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바로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는 2026년 3월 공석이 되는 회장직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17일 자국 매체 'ge'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나는 수백 가지의 동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동기는 브라질 축구의 세계적 존경심을 되찾는 것이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외치는 것은 다시 플레이하라는 것이다. 이는 내가 브라질 대표팀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직 선수들, 진정한 주인공의 말들을 듣는 것이 나의 운영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나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다. 내 목표는 협회를 브라질에서 가장 사랑받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tnt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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