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임대 전환 후에도 판교 사업장을 계속 유지한다. 거래 상대방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이지스롱웨일1호다.
판교 R&D센터 매각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래 기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위해 실증 설비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무인∙자동화, 자율운항 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