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AI 환불금 캘린더는 항공사 취소 수수료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일자로부터 남은 출발일을 계산해 실시간 예상 환불금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취소 신청일에 따라 다른 수수료율을 인지하기 쉬운 캘린더 형태로 제공한다.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반의 AI 모델이 복잡한 항공사 위약금 규정에서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강화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패턴을 최적화한다. 이후 추출된 특징을 종합 분석해 정확한 환불금을 즉시 계산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이용자는 희망하는 취소일 기준 항공사 취소 수수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하나투어 상담 직원은 상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객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하나투어는 다수의 항공사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1:1 문의 없이 자동으로 환불금 조회와 바로 환불이 가능한 자동 환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항공사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항공권 최저가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가격 변동이 잦은 항공권 구매 시 원하는 가격대의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입 첫날 2000여 명의 이용자가 알림을 신청했다.원하는 일정에 맞춰 인원, 가격대, 출발 시간대, 항공사 등을 설정한 후 알림 받기를 신청하면 7일 동안 알림톡으로 항공권 최저가 정보를 알려준다. 알림 서비스가 종료돼도 출발일 이전이라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 편의 증대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알람, 환불 서비스를 선보인 동시에
일본 'N차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소도시 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 4분기 일본 전체 예약에서 소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3%포인트 늘어난 23.1%로 집계됐다. 일본 여행객 5명 중 1명 이상이 소도시를 선택한 셈이다. 소도시 상품 예약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1.1% 증가했다.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나를 찾아 떠나는 소도시 여행, 교토 3일'은 교토를 거점으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이네후나야를 찾는 상품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일본의 전통 수상 가옥인 후나야 전경을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다. 물 위에 지어진 목조 건물 후나야는 주거 공간과 함께 배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도 한다.이네만 유람선을 타고 이네후나야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도 진행된다. 자유 일정이 포함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인생샷을 남겨보길 추천한다. 모노레일 또는 리프트를 타고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규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도 준비된다. '규슈 3일'은 사가를 거점으로 온천으로 유명한 다케오와 우레시노를 관광한다.3000년의 세월을 이겨낸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신사와 미후네산을 배경으로 50만㎡ 규모의 정원이 조성된 미후네야마 라쿠엔을 방문하는 코스다. 우레시노 온천마을에서는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상품에 포함된 하우스텐보스 자유 입장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공연을 둘러보기 좋다.구마모토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느끼기 제격인 '구마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지는 겨울, 노랑풍선이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상품 3종을 선보인다.오키나와는 한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12월 평균 최고 기온이 22도에 달하며 강수량이 적어 겨울철에도 따뜻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지역으로 1월에도 화사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노랑풍선이 선보이는 오키나와 상품은 총 3가지다. 가족 동반 여행객부터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과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아시아나 3박 4일' 상품은 일본 특급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온천과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선택 일정으로 열대어를 감상하는는 글라스 보트 탑승이 포함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제주항공 3박 4일' 상품은 2박은 특급 리조트에서, 1박은 세계적인 체인 호텔에서 숙박한다. 업그레이드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남식물원을 방문한다.상품 취소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싶다면 '이스타항공 2박 3일'을 눈여겨볼 것. 최소 2명부터 출발이 확정된다. 전 일정 세계 체인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1일 자유 일정으로 구성돼 친구 또는 연인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모든 상품에는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하'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독특한 카페와 상점들이 모인 '우미카지 테라스' ▲탁 트인 절벽 위의 절경을 자랑하는 '만좌모' 등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오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한국을 찾는다. 핀에어는 핀란드 산타클로스를 한국으로 초청해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핀란드 산타클로스는 6~8일까지 에버랜드 윈터토피아 축제에서 밋앤그릿 행사에 참여한다. 방문객은 산타클로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핀에어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산타클로스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행 항공권 2매(이코노미 클래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산타클로스는 핀란드의 유아 교육 및 디자인 전문가와 헬싱키 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국제 교육 기관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도 방문한다. 7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핀에어는 1983년부터 41년째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타클로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핀란드 로바니에미발 노선을 이용해 서울, 도쿄, 델리, 상해,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방문한다.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핀에어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 세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승객들에게 산타클로스와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핀에어는 1년 내내 로바니에미까지의 항공편을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한 후 1회 환승해 로바니에미를 방문할 수 있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까지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재개관 기념식을 열고 8일부터 대중에게 개방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첨탑과 목조 지붕 대부분이 소실돼 5년 8개월간 치열한 복원 공사를 진행해왔다. 재개관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역사적 복원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루 최대 4만 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은 2500명이다. 이는 베르사유 궁전 일일 수용 가능 방문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성당은 재개장할 시 매년 약 1500만명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1. 재개관 기념 주요 행사오는 7일 늦은 오후,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초청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 행사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을 알린다. 행사 프로그램은 기도, 음악, 무용, 낭독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해 화재 진압에 헌신한 소방관들과 복원 작업에 힘쓴 장인, 후원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행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사드를 캔버스로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 쇼로 막을 내린다.다음날인 8일에는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첫 공개 미사가 진행된다. 재개관 주간인 8~15일까지 매일 특별한 주제별 예식이 열린다. 이어 17~18일 양일간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를 통해 대성당의 화려한 재개관을 축하한다. 2025년 3월 16일까지는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는 매주 특별 콘서트를 선보인다. 12월부터 총 50여 회에 걸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니엘 로스, 이신영, 장 윌리 쿤츠, 다비드
튀르키예 국적 터키항공이 11월 2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에 착륙하며 최장 거리 취항에 성공했다. 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은 비행시간에만 19시간이 소요되며 이동 거리는 9300마일(약 1만 4967km)에 달한다.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에는 터키항공의 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투입된다.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석에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좌석 32개, 이코노미석에 297개의 리클라이너 좌석을 갖췄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주당 네 차례 운항한다.이로써 터키항공은 6개 대륙 351개 목적지로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여행객은 터키항공의 방대한 운항 네트워크를 누리며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호주 지역 최대 도시이자 뉴사우스웨일스의 주도인 시드니는 비즈니스, 관광 및 예술 분야의 글로벌 허브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의 관광객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이번 운항은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에 호주 지역 두 번째 취항지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터키항공 역사상 최장 거리 비행이라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며 "직항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를 인도받는 대로 호주 지역 최초의 이스탄불 직항 노선을 통해 더욱 확대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됐기 때문.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무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경주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눈부신 신라의 달밤경주의 하루는 유독 길다. 멋진 야경 포인트가 산재해 해가 진 뒤에도 여행이 계속되기 때문. 야경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동궁과 월지다.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가 열리던 곳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든다’는 뜻에서 ‘안압지’라 불렀으나,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가 발굴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동궁과 월지는 경주 야경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전각과 석축을 비추는 조명이 그린 데칼코마니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동궁과 월지 맞은편에 있는 월성 해자는 신라시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성됐다. 땅의 생김새가 초승달과 같다 해 ‘반월성’이라 불렀다.830여 년간 왕궁으로 존재하며 신라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반월성과 이를 둘러싼 해자의 진가는 해가 진 뒤 드러난다. 해자 위로 어둠과 빛이 고요히 녹아들면 월성은 그 옆을 묵묵히 지킬 따름이다. 하늘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해자가 사뭇 몽환적이다. 해자의 끝과 끝을 거니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하다.월성을 뒤로 하고 조금만 더 걷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됐기 때문.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무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경주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 세계를 품다지난 6월, 경주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APEC 정상회의가 내년 경북 경주에서 개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989년 창립된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체로, 한국·미국·중국·일본·호주·싱가포르·멕시코·페루 등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매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다자 외교 행사다. 전 세계 경제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개최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APEC 정상회의라는 점도 고무적이다.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톡톡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전국적으로 1조 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생산 유발 효과 9720억 원, 부가가치 창출 4654억 원, 취업 창출 효과 7908명으로 분석했다.2025년 APEC 정상회의 주 무대는 국내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다. 1970년대 우리나라 관광 개발의 시작을 알린 출발점이자 경주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이다. 푸른 보문호를 중심으로 240만여 평의 드넓은
하나투어가 2025년을 맞아 새로움과 전환을 콘셉트로 여행 트렌드 키워드 B.E.Y.O.N.D를 선정했다.타인의 시선이나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돌보는 데 가치를 두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여행에서도 개인 취향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보편적, 공통적 추세가 사라지고 취향과 선호가 뚜렷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해 하나투어는 여행자를 위한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B.E.Y.O.N.D'를 꼽았다. 'B.E.Y.O.N.D'는 Believe&Buy, Enjoyable Romance, Your AI Assistant, One Perfect Break, Network Travel, Design My Trip의 앞 글자다. Believe & Buy: '믿음'은 여행 구매의 새로운 기준실제 후기는 여행자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하지만 후기 탐색에 많은 피로를 겪으면서 '믿을 만한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하나투어가 2024년 상반기 자사 이용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순 고객추천지수(NPS) 조사에 따르면, 여행 시 여행사 브랜드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89.6%로 나타났다. 믿을 만한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해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심리가 담겼다. Enjoyable Romance: '낭만'은 여행의 새로운 의미천체관측, 석양, 야경, 소도시 체험…. 낭만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지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하나투어의 지난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낭만 여행지인 몽골의 예약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일본의 시코쿠 지역도 65%의 성장세를 보였다.상해는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새롭게 주목받는 낭만 여행지다. 이국적인 건물이 늘어선 골목과 황홀한 야경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며 전년 대비 예약이 76% 증가했다. Your AI Assistant: AI 여행 비서의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에서 아트 여행이 펼쳐진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트 프로젝트'가 최초 공개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의 4단계 확장과 함께 '아트 포트(Art Port)'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공개된 아트 프로젝트는 4단계 동・서편 출발 복도의 각 9개의 아트 파빌리온(총길이 약 1930m, 총면적 8000㎡ 규모)과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 전통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객들에게 비일상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4단계 아트 프로젝트는 한국적 콘텐츠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동편과 서편에 달리 적용했다. 동편은 전통 건축물과 공연 그리고 민화의 요소를 현대화한 채병록 작가의 아트 파빌리온 <복(福), 바람의 색동>으로 완성됐다. 서편은 세계적인 작가 존원(JONONE)이 직접 한국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색으로 표현한 아트 파빌리온과 현대 미술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기존 3단계 구역이 컬러 시스템을 통해 동서편을 구분했다면, 4단계 구역은 한국이라는 콘텐츠를 해석하는 관점과 작품 제작 방식의 차별화에 집중했다. 여객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을 구축해, 동편에서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통해, 서편에서는 컬러를 통해서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4단계 동편 출발복도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물 ‘승재정’을 중심으로 <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및 국악 공연 등 다양한 'Classic K-콘텐츠'가 펼쳐진다. 전통에 기반한 문화 예술 서비스 운영 계획에 따라 동편 아트 파빌리온 작품 또한 전통적 모티
튀르키예를 관통하는 단어, 더불다. 길 동물에게 기꺼이 가게 한편을 내어주는 마음, 낯선 카메라 앞에서도 여유로운 미소, 다양한 문화가 스며든 독특한 요리.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순간을 한데 모았다. 개와 고양이의 천국동물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튀르키예는 치명적이다. 튀르키예 어디에서든 개나 고양이를 흔히 볼 수 있다. 길거리는 물론 식당, 공원 벤치를 가리지 않고 떡하니 한 자리 차지한 동물들의 모습이 다소 뻔뻔하게 느껴질 정도지만, 누구 하나 기분 나쁜 티를 내거나 동물을 쫓지 않는다.예로부터 튀르키예 등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고양이를 고결한 존재로 여기고 아껴왔다. 그렇다 보니 고양이도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손길을 받아들이고 곁을 내준다. 이들에게 공존은 당연한 일상이다. 커피로 길흉화복을 읽다튀르키예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독특하다. 체즈베라는 청동 주전자에 커피 가루와 물을 넣고 300~400도로 달궈진 모래 위에 은근하게 달여 낸다. 가라앉은 커피 가루 때문에 마지막 한 모금은 마시지 않는 게 ‘국룰’이다.다 마신 뒤에는 커피점(占)을 본다. 잔을 커피 받침에 뒤집어 놓은 후, 잔 속에 남아 있는 무늬를 보고 길흉을 점친다. 하트 모양이 나오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식이다. 이러한 ‘튀르키예식 커피 문화와 전통’은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튀르키예식 부적, 악마의 눈거리를 걷다 보면 파란색 눈 모양을 한 푸른 장신구가 자주 눈에 띈다. 일명 ‘악마의 눈’으로 튀르키예에서는 ‘나자르 본주’(Nazar Boncuğu)라고 한다. 튀르키예어로 나자르는 눈 또는 구슬, 본주는 구슬을 의미한다.현
콘야는 튀르키예 내에서도 이슬람 문화가 짙어 가장 보수적인 도시라고들 한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할 것만 같은 첫인상. 콘야에 발을 디딘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선입견은 깨졌다. 발 닿는 곳 어디든 이야기가 펼쳐졌고, 아무리 걸음을 서둘러도 하루가 모자랐다.잘랄루딘 루미를 빼고 콘야를 이야기할 수 없다. 생전 성인으로 추앙받은 이슬람 신학자이자 수피 신비주의자로, 13세기 중반 수피 계열의 메블라나 교단을 창시했다. 그가 묻힌 메블라나 박물관은 콘야에서 가장 북적이는 장소다. 매년 12월이면 그의 기일을 맞아 전 세계인들이 콘야를 찾는다.루미는 신과 하나 되기 위한 독자적인 의식을 창시했는데, 오늘날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전통 군무 ‘세마’다. 흰 스커트를 입은 군무단이 빠르게 돌며 춤추는 모습은 마치 꽃이 피어나는 듯한 착각을 선사한다.세마는 이슬람 신비주의의 종교의식을 기원으로 한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동작은 모든 만물은 돈다는 세상의 이치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상징한다. 고통스러운 회전 동작은 신을 만나기 위해 이겨내야 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세마는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콘야에는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차탈회위크도 있다. 시내 중심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지만, 이동 시간을 감수할 만큼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곳이니 ‘역사 덕후’라면 놓치지 말자.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도시의 이름을 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 아피온카라히사르는 2004년 아피온에서 바뀐 이름이다. 튀르키예 최대 아편 생산지를 뜻하는 ‘아피온’에 검은 성채를 의미하는 ‘카라히사르’가 합쳐졌다.아피온을 굽어보는 201m 높이의 바위 성채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도시 전체가 해발고도 1034m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해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현지인의 추천으로 일정에 없던 ‘아야지니 동굴 마을’에 들렀다. 언뜻 봤을 땐 구멍 난 커다란 암석에 불과했지만 내부에서 정교한 장식과 문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 동굴을 깎아 만든 교회라는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현재로 치면 4층 규모의 건물로, 교회 외에도 거주지, 무덤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 ‘인류 최초의 아파트’라는 귀여운 별칭도 갖고 있다.튀르키예는 미식 천국이다.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힌다.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아피온은 한층 특별하다. 2019년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돼 매년 미식 축제를 열고 있다.아피온을 찾은 날 때마침 축제가 열렸다. 음식 냄새에 마음이 급해지는 건 만국 공통인지, 축제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 요리로는 소고기 또는 양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넣은 수죽 되네르, 카이막을 넣어 더욱 부드러운 크림 로쿰, 튀르키예식 베이글 시미트 등이 있다. 짭조름한 게 한국인 입맛에도 꼭 맞는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도시가 수도 앙카라다. ‘튀르키예’ 하면 대부분은 이스탄불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앙카라야말로 튀르키예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정치·행정·교육의 중심지다. 한때 이스탄불에 밀려 지방 소도시로 전락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십자로터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이 수도로 공표한 이래 지금까지 중심지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도시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높이 올라야 하는 법. 앙카라 어디서든 눈에 띄는 앙카라 성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외벽 및 내벽의 이중 구조로 이뤄진 성벽이 퍽 독특한데, 로마 양식을 모델로 했다. 성 내부에는 20개의 탑이, 외부에는 42개의 탑이 있다.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페르시아 제국이 앙카라를 점령한 후인 622년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앙카라 성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모든 방향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성 주변에는 선명한 오렌지빛의 오래된 주택지와 신축 건물, 이슬람 사원이 공존해 특유의 매력을 자아낸다.추천 방문 시간대는 일몰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커플 사이에서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이날은 전망대에 장미꽃잎을 손수 뿌리며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튀르키예 청년의 모습을 목격했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 일몰처럼, 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순간도 낭만적이었길.인근에는 앙카라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이 자리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이 지금의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내부에는 구석기,
튀르키예의 문화는 존중과 공생을 바탕으로 한다. 더불어 사는 마음은 풍요로운 유산이 되어 지금의 튀르키예를 만들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문명,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식탁, 타자에게도 한결같은 환대. 그래서 어떤 여행자라도, 이곳에선 행복할 수밖에 없다.튀르키예는 말한다. 우리는 서양도 동양도 아닌, ‘세계의 중심’이라고. 그 근원에는 중앙 아나톨리아가 있다. 셀 수 없는 제국과 문화가 꽃을 피운 문명의 교차로다. 이곳에 '튀르키예 유네스코 세계유산' 코스로 꼽히는 앙카라, 아피온카라히사르, 콘야가 위치해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문명의 산물을 품고 있다.세 도시를 잇는 길목도 허투루 지나쳐서는 안 된다. 앙카라에서 차를 타고 2시간가량 달리면 프리기아 왕국의 수도였던 고르디온에 닿는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칼로 끊어낸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성채, 마을, 고분 등 고대 도시 여기저기서 다양한 유물이 쏟아져나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발굴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간이 흐른 뒤 고르디온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인근에는 ‘미다스의 손’ 전설로 알려진 미다스 왕의 무덤이 있다. 53m 높이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고분 안에 직접 들어가 수천 년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아피온에서 콘야로 넘어가는 길에 사도 바울의 첫 선교 여행지인 피시디아 안티오크가 있다. 인구 2만 5000명의 소도시 얄바츠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적지다. 미주 교포 순례단이 유적지 입구에 붙여놓은 한글 안내판이 못내 반갑다. 로마 시대의 길을 따라 걷다
비엔나의 겨울에는 왈츠가 흐른다. 비엔나관광청이 연말을 맞아 비엔나의 오랜 전통이자 도시의 겨울을 화려하게 수놓는 비엔나의 무도회 '비엔나 볼'을 소개한다.매년 겨울이면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무도회가 비엔나 곳곳에서 열린다. 왈츠부터 현대적인 사운드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한 무도회 시즌은 그 어느 계절보다 화려하고 풍성하다. 비에니즈가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이자 올겨울 비엔나 여행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줄 비엔나의 다양한 무도회를 모았다.비엔나 무도회 톺아보기19세기 귀빈용 이벤트부터 오늘날 그라벤 거리의 왈츠까지세계 무도회의 수도로 꼽히는 비엔나에서는 겨울마다 450개 이상의 무도회가 개최된다.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서 비엔나를 찾아와 2000시간이 넘도록 춤을 추며 비엔나의 왈츠를 비롯해 독특하면서도 정제된 파티 문화를 경험한다.비엔나의 무도회, 비엔나 볼은 1814~1815년에 열린 비엔나 의회에서 인기를 얻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유럽 전역의 수많은 왕족과 정치인들이 유럽 대륙의 국경을 재편성하기 위해 비엔나로 몰려들었다. 비엔나에 모인 귀빈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거행된 이벤트로서 무도회가 성행했다. 무도회가 너무 자주 열려 '회의가 춤을 춘다(Der Kongress tanzt!)'라는 재미있는 표현도 생겼다. 이후 황제 요제프 2세가 호프부르크 왕궁의 무도회장에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무도회를 열면서 오늘날 모두가 즐기는 비엔나 무도회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오늘날 비엔나 무도회 시즌은 전통적으로 파싱, 즉 카니발 시즌과 맞물려 11월 11일에 시작해 '재의 수요일(부활절을 준
야놀자 플랫폼이 연말을 맞아 여행의 낭만을 담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야놀자 플랫폼은 12월 31일까지 '2024 낭만 여행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인 '텍스트힙'에 여행을 더한 이벤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여행이 선사하는 설렘을 널리 전파한다는 취지다.참가자들은 여행에서 느낀 감정과 순간을 글로 기록해 자신만의 낭만 여행기를 완성하면 된다. 야놀자 앱을 통해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150자에서 1000자 분량의 에세이로 작성해 제출하면 참여 가능하다. 1인 최대 5편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와 수상은 제출된 작품 중 하나만 선정해 진행된다.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으로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겨울 작가의 심사로 내년 1월 31일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1등(1명)에게는 1000만 원, 2등(1명) 500만 원, 3등(1명)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지하철 광고 게재 기회가 주어진다. 또 낭만상 20명과 참가상 100명을 선정해 야놀자 포인트를 증정한다.야놀자 플랫폼은 야놀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낭만낭독회'를 주제로 한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연기자, 크리에이터를 넘어 작가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문상훈, 세계 곳곳을 유랑하며 영감을 전하는 유랑쓰, 감성적인 글쓰기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쏘리킴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 낯선 여행지에서 겪었던 잊지 못할 추억을 낭독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의 의미를 조명한다.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여행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정취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동화마을로 떠나자.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겨울 속 동화마을’을 꼽았다. 추천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산타마을(경북 봉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전북 정읍) 등이다. 이색 테마로 꾸며진 환상적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가평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예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가평의 호젓한 자연 속에서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 본다. 한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3만 3000여㎡ 규모의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다.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하는 내내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한다. 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 12월이면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마을 전체가 겨우내 반짝반짝 빛난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연말 휴가철에 앞서 가성비 좋은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소개했다.아고다는 가성비 여행지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 9개 국가별 최고 인기 도시의 객실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태국 핫야이(Hat Yai)는 1박 평균 약 6만 4000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와 인도 바라나시가 각각 6만 5000원, 6만 8000원의 평균 객실 요금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로는 여수가 1박 평균 객실 가격이 약 17만8000원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으로 확인됐다.가성비 높은 아시아 지역 상위 여행지 9곳은 아래와 같다. 태국 핫야이(평균 객실 요금: 6만 4000원)아고다의 가성비 여행지 리스트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한 태국 핫야이. 군침 도는 길거리 음식과 시장으로 유명한 태국 남부의 이 도시는 연말 휴가철에는 화려한 장식과 지역 축제로 흥이 넘친다. 독특한 선물과 활기로 가득한 김용마켓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즐기기에 완벽하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평균 객실 요금: 6만 5000원)솔로라고도 알려진 수라카르타는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자바 전통 예술과 공예품은 물론, 케라톤 수라카르타 왕궁, 파사르 게데 시장 등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전통 공연과 지역 별미들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가 되어준다. 인도 바라나시(평균 객실 요금: 6만 8000원)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바라나시는 영적, 문화적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가로 이어지는 층계인 가트로 유명한 갠지스강은 사색과 축복을 위한 고요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영적인 체험과 연말 축제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원
하나투어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일본 삿포로, 중국 하얼빈, 캐나다 로키를 추천한다.우리에게도 익숙한 삿포로는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다. ‘홋카이도 4일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에서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상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2월 중 한 주간 열리는 눈축제에 참가하고, 온천에서 휴식하며 여유를 즐기기 제격이다. 노보리베츠,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공방 거리에서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등제를 즐기고 싶다면 ‘하얼빈 4일 #하얼빈 빙등제’을 눈여겨보자.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모형의 조각품을 전시하고, 밤이면 조명을 받은 얼음 조각상들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중앙대가, 성소피아 성당 등 중국 속 작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스폿과 독립운동 발자취가 담긴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등 하얼빈 역사 코스도 갖췄다.11월부터 3월은 오로라 관측 최적기다. ‘캐나다 로키+옐로나이프 오로라 8일 #오로라뷰잉’을 통해 캐나다 로키 여행에 더해 오로라의 성지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 체험을 하며 환상적인 겨울을 체험할 수 있다. 오로라빌리지에서의 오로라뷰잉은 물론, 로키 4대 호수 관광, 개 썰매, 스노우슈잉 등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축제 등을 담은 상품을 추천한다”며 “각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찾아 알찬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종이 지도가 선사하는 낭만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SRT매거진(발행인 이종국)이 만드는 여행 지도 ‘한 장 여행’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지역별로 제작된 여행 지도를 해외 관광 박람회 홍보물로 선보이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SRT매거진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에 비치되는 차내지로, 2022년부터 한 장 여행을 발행해 왔다. 매거진의 9배 크기의 지도 앞면에 대형 삽화, 뒷면에 여행 정보 등이 담겼다. 지도를 접으면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돼 휴대가 용이하고, 탑승객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최근 전자기기 없이 여행을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 여행족이 늘어나며 한 장 여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없이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고, 손으로 펼쳐 보는 종이 지도가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는 게 여행객의 의견이다. 지역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미식 도시로 유명한 해남은 한 장 여행 국문 버전을 비롯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포했다. 해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3개 국어로 발행한 한 장 여행은 방한 여행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다른 지역도 한 장 여행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정읍, 원주, 김제, 무주 등 지역이 관광 박람회, 관광객 배포 등 홍보를 위해 SRT매거진이 만든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포했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장 여행은 여행업계,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완주, 울산 남구 등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
여행 또는 출장길에서 순조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올해 초 리브랜딩으로 새단장한 우버 택시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전 세계 1만 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빠른 배차와 안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버 택시라는 이름에는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우버와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외에서 우버 앱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국내외 어디서든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설치된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일반적인 택시 호출뿐 아니라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 등 새로운 서비스로 승객에게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모든 이용자가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우버 택시, 어떻게 이용할까?MBTI 마지막이 ‘J(계획형)’인 당신계획성 철저한 ‘J’형 여행자라면 주목. 우버 택시는 기차역 또는 공항으로 출발하는 택시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갖췄다. 픽업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택시에 올라 여유롭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지역만 서비스를 제공한다.특별한 날엔 이동도 프라이빗하게기념일, 비즈니스 미팅 등, 특별한 이동 수단이 필요한 날에는 우버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 기사가 고급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SUV)·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으로 운행해 편안한 승차감과 최상급 이동 경험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 솔레어 리조트가 새로운 홍보대사로 가수 싸이를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싸이는 지난 9월 마닐라 솔레어 씨어터에서 개최된 'K-Swag Legend'에 출연진으로 참석해 표를 매진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솔레어 리조트 측은 전했다.솔레어 리조트의 새 얼굴이 된 싸이는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솔레어 리조트는 싸이와 협업을 기념해 싸이가 출연한 솔레어 리조트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솔레어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솔레어 리조트 한국어 고객 서비스팀, 카카오톡 아이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여행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다.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거나 이미 알던 곳을 재발견하거나. 목적지를 정하는 일은 매번 쉽지 않다. 많은 이가 선택한 만족도 높은 여행지, 언제 가면 좋다는 경험담은 떠날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경트래블과 SRT매거진은 지난 9월 한 달간 ‘2024 최고의 여행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SRT매거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 여행지를 선정해 왔다. 1만206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올해 최고 여행지를 뽑는 데 의견을 보탰다. 응답자의 60.5%는 SRT매거진 기사를 보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했다. 설문조사를 토대로 1차 후보를 선정하고 여행기자·여행작가 등 전문가 평가, 방문 관광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 최고의 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고흥 목포 신안 해남 등 전남 지역 네 곳이 이름을 올려 도 단위로는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힐링 여행지 완주, 역사와 문화가 아름다운 익산, 덕유산 일대 산골 영화제로 사랑받는 무주 등 전북 지역도 세 곳에 달했다. 강원 영월과 태백은 문화와 액티비티를 고루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나라 인문 여행의 상징인 부석사가 있는 경북 영주는 최근 영주댐 인근 액티비티 장소가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여행 명소로 발돋움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2025 방문 도시’로는 공주 김제 부여 수원 아산 안산 울산남구 원주 정읍 청주 등이 톱10에 올랐다.(1) 우주 향한 꿈, 고흥푸른 바다와 산, 황금 들판이 어우러진 우주항공도시 고흥.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너머로 황홀한 노을이 펼쳐지고 은하수가 쏟아진다. 찬 바람 불 무렵 맛볼 수 있는 최고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를 꼽는 ‘2024 SRT 어워드’ 10개 지역이 발표됐다. SRT 차내지 SRT매거진(발행인 이종국)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를 개최해 왔다.2024 SRT 어워드는 9월 한 달간 국내 55개 도시에 대한 독자 1만 206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1차 투표를 거쳐 여행기자, 여행 작가 등 10인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대상 도시 10곳을 선정했다. 여기에 뛰어난 관광잠재력을 갖춘 ‘2025 방문 도시’ 10개 지역도 발표했다.SRT 어워드 대상에는 고흥, 목포, 무주, 신안, 영월, 영주, 완주, 익산, 태백, 해남(‘가나다’ 순) 등 10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우주항공 중심 도시 고흥은 다도해를 가로지르는 거금대교,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겨울로 접어들수록 맛이 절정에 달하는 나로도 삼치는 고흥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낭만으로 가득한 여행을 꿈꾼다면 목포가 제격이다. 국내 최장 길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낭만 항구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빼어난 야경을 자랑하는 목포대교, 춤추는 바다분수 등도 필수 코스로 꼽힌다.무주는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자연특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적상산을 거닐고, 신선한 무주 머루로 만든 와인을 맛보며 쉬어가기 좋다. 지난 2016년 전북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무주 안성낙화놀이도 인기다.1004개의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안. ‘퍼플섬’으로 입소문을 탄 반월도와 박지도는 물론, 매년 봄 선도를 물들이는
핀에어가 2025년 여름부터 아시아 및 미국 주요 도시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23일 밝혔다.핀에어는 내년 3월 30일 시작하는 항공 하계 시즌에 맞춰 헬싱키-오사카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헬싱키-나고야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특히 오사카는 5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승객들의 항공 스케줄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을 주 1회 추가된 총 주 4회 운항한다.▲댈러스 ▲시카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도 늘어난다. 산업 및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댈러스 노선은 최대 주 11회까지 운항하고, 시카고는 주 7회 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핀에어 승객들은 파트너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의 미국 내 광범위한 항공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 4월 핀에어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 신규 취항, 발트 3국 운항 횟수 확대 등 25년 하계 시즌에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를 통해 한층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아시아, 미주 항공편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세잔 2025'의 해, 칸 영화제….' 2025년에도 프랑스는 풍성한 이벤트로 여행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2일 프랑스와 한국의 관광업계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4'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은 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프랑스의 최신 소식과 새로운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의 프랑스 관광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에펠탑을 포함한 6곳의 신규 업체가 자리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지고, 관광 콘텐츠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프랑스관광청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미디어 워크숍을 통해 "올여름 티웨이항공의 파리 직항 신규 취항으로 4개의 항공사가 주 23회의 서울-파리 직항편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2019년 화재로 소실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해 말 정식으로 재개장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개별 방문할 수 있고, 단체 관광은 2025년 6월부터 재개된다.2025년에도 어김없이 ‘칸 영화제’ ‘롤랑 가로스’ ‘투르 드 프랑스’ 등 대표적인 연례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엑상프로방스는 2025년을 ‘세잔 2025’의 해로 지정하고, 세잔 아틀리에 재개장과 그라네 미술관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점은 130주년을 맞아 여러 이벤트와 전시를 선보인다. 202
올 인클루시브, 미식 여행 그리고 스크린 투어리즘.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이 내년 여행 트렌드를 '언팩'했다.호텔스닷컴이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여행객들의 2025년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Unpack ’25)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만 5000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업계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로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등을 꼽았다.단연 화두는 올 인클루시브다.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은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이용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고, 틱톡에서도 인기다"라며 "특히 젊은 층의 여행객 사이에서 올 인클루시브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트렌드는 Z세대 등 젊은 층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 라비니아 PR 디렉터는 "다양한 연령층이 호텔스닷컴을 이용하지만, 젊은 층이 전통적인 여행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행을 준비할 때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익스피디아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여행 업계 최초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트렌드 세터, 브랜드가 엄선한 100개 이상의 '트래블 샵'을 출시했다. 익스피디아 앱 내에서 쇼핑할 수 있는 스토어프론트 형태로, 간소화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가 편리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비니아 PR 디렉터는 "익스피디아 그
짭조름하게 혹은 매콤하게 입 안에서 녹는다.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탱글탱글한 속살이여!바야흐로 가을, 꽃게의 철이다. 탈피를 거듭하며 몸집을 불린 늦가을 게는 단맛 나는 속살이 가득하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여수에서 유명한 돌게장은 민꽃게로 만든다. 지역에 따라 박하지, 돌게, 무당게 등으로도 불린다. 살이 적지만 고소함을 가득 품어 주로 게장을 담가 먹는다. 여수 게장백반의 성지는 봉산동 게장골목이다. 여수에서 돌산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형성된 골목으로 두꺼비게장과 황소식당에 이어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식당이 들어서 현재는 20여 곳에 이른다.맛있다는 소문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반찬으로 가볍게 올린 게장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제는 식당마다 각자의 레시피로 게장 맛을 뽐내며 여수 게장골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게딱지에 갓 지은 밥을 넣고 내장까지 쓱쓱 비벼 한 입, 깨무는 순간 툭 터져 나오는 게살을 야무지게 한 입, 매콤한 게살을 쭉 짜내 흰밥에 올려 한 입. '밥도둑'이란 별명처럼 다른 반찬 없이 게장만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정도로 맛깔나니, 현재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식객_허영만도_반했다 #두꺼비게장여수 게장골목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원조 식당. 규모가 제법 크지만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원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결같은 맛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미식가이자 만화 <식객>을 그린 허영만 화백도 이곳 게장을 밥도둑이라 인정했을 정도.두꺼비게장의 음식철학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서해안 돌게를 주로 사용하고, 3일 정도의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창립 105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국립 기념물 '세 운하 위 저택(Het huis aan de drie grachten)'을 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공개했다.KLM은 창립 기념일인 매년 10월 7일마다 네덜란드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숫자를 하우스 앞에 번호로 붙여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한다.이번에 공개된 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로는 흐림뷔르흐발, 아우더제이스 보르뷔르흐발, 아우더제이스 아흐터르뷔르흐발 등의 운하와 맞닿아 있는 세 운하 위 저택이 선정됐다. 암스테르담 중심에 위치해 오랜 기간 서점과 출판사로 쓰였다. 새로운 컬렉션 공개를 기념해 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아서 반 데이크 노르트홀란드 주 장관에게 첫 미니어처 하우스 복사본을 선물했다.이번 하우스는 1610년에 건축된 저택의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세 운하 위 저택은 1909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건축의 걸작으로 인정받았다. 건축가 얀 드 메이어는 1687년부터 여러 차례 매각·분할 및 리모델링된 이 건물을 17세기 상태로 복원하고자 했다. 새로운 창틀, 계단식 박공지붕, 사암으로 만든 문틀 등이 추가됐고, 저택 내부의 오크 나무로 만든 문과 대리석 바닥이 교체됐다.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는 네덜란드 고유의 도자기 델프트 블루 양식으로 제작됐다.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포함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CEO는 "지난 105년간 각종 어려움을 창의적으로 해결해왔듯, 앞으로의 105년 동안에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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