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 A씨가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의 강제추행 혐의를 폭로했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영재에 대해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유영재-선우은숙
유영재-선우은숙

이날 공판에는 강제추행 피해자인 선우은숙 친언니 A씨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A씨는 "강아지를 안고 있으면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내 젖꼭지를 비틀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유영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이 수차례라고 주장했다. 선우은숙이 업무로 인해 외박했을 당시 가장 심한 성추행을 당했다고도 했다. A씨는 "유영재가 상의는 입지 않고 하늘하늘하게 얇고 짧은 실크 사각 팬티를 입고 있었다. 손으로 주요부위를 들어올리며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뒤로 와서 날 꽉 끌어안았다. 내 엉덩이에 성기가 닿아서 야단쳤다"고 회상했다.

유영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녹취파일, 공황장애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가운데 유영재는 피소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내게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올해 4월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 의혹, 언니에 대한 강제추행 의혹 등을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2/10 16:15송고  |  yuhyeji@topstar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