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고현정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드라마 '나미브'가 오늘 첫 방송된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KT스튜디오지니, SBS
KT스튜디오지니, SBS

극중 고현정은 판도라엔터테인먼트에서 해임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 역, 려운은 판도라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돼 강수현에게 넘어간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 윤상현은 강수현의 남편이자 전직 판도라엔터테인먼트 소속 음악 프로듀서 심준석 역, 이진우는 강수현, 심준석 부부의 외동아들이자 사고로 청각장애가 생긴 심진우 역을 맡았다.

고현정은 지난 16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두 시간 전 고현정의 행사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나미브' 제작진은 "고현정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구 감독은 현재 고현정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부터 스케줄로 힘든 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고현정 배우 자체도 굉장히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너무 많이 하시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촬영 중간에 가시고 이런 적은 없었다. 다 끝내고 가시는데 힘들어하는 부분이 늘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 나와서 배우들, 스태프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앞으로 촬영이 이틀 남았다. 아마도 정신력으로 끝까지 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건강과 관련된 고현정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지난 1월 요정재형 유튜브 채널에는 "대체 왜 이렇게 루머가 많은 거야 현정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재형을 만난 고현정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날 고현정은 근황에 대해 "일단 좀 많이 아팠었다.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이 아픈 것도 내가 상상으로 내가 아프다고 느끼는 거다. '내가 아플 리가 없는데' 괜히 이러는 거다. 그래서 병원에 안 갔다. 왜냐면 이거는 상상으로 아픈 걸 테니까. 참는 거는 이력이 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내면 지낼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아프더라.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한번 받아볼까' 해서 받았는데 심각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가 없는 몸이었다"라며 "위급이었다. 왜냐면 검진이 안되니까. 그래서 두 병원이 합심해서 건강검진을 할 정도였다. 건강검진을 끝냈더니 문제점이 나왔다. 문제점을 치료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제가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 그랬다"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저 좀 살려달라'라고 말을 하고서 정신을 차린 다음에 아산병원 가서 진짜 문제가 뭔지 다 진단해서 병을 치료하고 한참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다. 제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도 가고 약도 계속 먹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는 고현정과 장동윤이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사마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극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출연을 확정했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