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뉴진스가 기자회견 이후 첫 국내 방송에 출연하는 가운데 어도어 측이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24일 "회사와 논의하지 않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진행한 건"이라며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은 방송 말미 "내일은 크리스마스 특집 준비돼 있다. 1부는 여느 때처럼 생방송 뉴스 전해드리고, 2부는 다섯소녀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로 꾸려드리겠다. 내일 뵙겠다"고 알렸다.
김현정은 뉴진스의 팀명 대신 멤버 이름을 나열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방송에 출연한다.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전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룹명이 아닌 멤버 각자의 이름을 사용하며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이에 대응했다. 뉴진스가 여전히 어도어 소속이라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12월 3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2024/12/24 15:02송고  |  yuhyeji@topstar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