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류화영이 티아라 왕따 폭로 이후 밝은 근황을 알렸다.

26일 류화영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큰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팬 분들을 생각하며 언제나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은 제 마음”이라며 “저는 그간 시끄러웠던 일 속에 주변 지인들의 큰 걱정과, 안부, 위로와 사랑으로 다시 한 번 따뜻함을 느끼고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류화영 인스타그램
류화영 인스타그램

이어 류화영은 “올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자리와 귀한 시간 함께 해주심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제 스스로 늘 겸손하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며 연말 마무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류화영이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연말을 기념하며 파티를 즐기는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 시즌3에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으며, 방송에서 화영이 다리를 다친 후 일본 공연 당시 멤버들과 오해가 생기며 불화가 시작됐고, 김광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류화영, 류효영 자매에)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광수 대표는 “당시 전 멤버들이 잘못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한 건데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강행하냐더라”며 “그 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티아라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티아라 멤버들에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방송 이후 류화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서 티아라의 해체를 보고 잘잘못을 떠나 자책을 많이 했고 왕따, 불화라는 단어로 헤어진 멤버들에게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며 “시끄러운 이별이었지만 티아라가 있었기에 지금의 화영도 있기에 여러 트라우마가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을 지켜왔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류화영은 “왕따 당했던 건 사실이다. 발목 부상 후 멤버들에게 몇 차례 사과했다”며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어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지만, 김광수 대표의 ‘함구하면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 주겠다’라는 제안에 사과도 받지 못하고 탈퇴했다”고 자신이 왕따를 당했던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후 류화영은 같은 달 18일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다”며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류화영은 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