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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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비통한 사고 앞 깊은 애도" 제주항공 참사 추모

기사입력 2024.12.30 14:46 / 기사수정 2024.12.30 22: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유승민 후보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공 사고로 안타깝게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한순간에 너무나 많은 귀한 생명을 잃은 이 비통한 사고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유 후보는 이어 "유가족분들의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빈소가 차려지면 직접 방문해 추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세상을 떠났고,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승객 175명 전원과 승무원 4명 등 희생자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지만 신원 확인 절차는 사고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비극적인 사고에 체육계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당일이었던 29일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전에는 묵념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홈 광주는 사고 인근 지역이었던 만큼 이날 경기는 육성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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