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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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무례해" MBC '오늘N' PD 태도 논란→시청자 게시판 비난 폭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02 09:0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오늘N' PD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늘N' '좋지 아니한가(家)' 코너에서는 경북 포항시의 한 오지에 집을 3채나 지은 할아버지 주인공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도시PD'라고 불린 제작진은 주인공이 산골에 집을 3채나지었다는 말에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시냐"고 말했다.



주인공이 "방에서 안 잔다. 황토방에서 불 때서 자는 게 훨씬 낫다. 따뜻하고 건강에 좋고.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라고 말하자 "저는 잘 안 간다.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이야기했다.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면서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서울 갈 때 싸주겠다"고 말하는 주인공에게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른가"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취미로 드럼을 치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주인공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자꾸 움직여야 하지 않나"라고 하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반응했고, 주인공은 "밭일은 요즘 하기 힘들고, 이럴 때 와서 한 번씩 치기 좋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오지산골 편 PD 태도가 너무 불쾌하다", "할아버지께 왜 그렇게 무례한가", "도시피디를 바꿔달라" 등의 글을 남기며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다. 각종 커뮤니티에도 해당 내용이 퍼지면서 "말을 왜 저렇게 하냐", "저런 걸 방송으로 내보낸 것도 별로다", "저럴거면 왜 찾아간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평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사진= '오늘N'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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