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소녀시대 유리, 탄핵 집회 팬들 위해 선결제…현장에서는 '다만세' 떼창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아이유에 이어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역조공에 나섰다.

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이라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리는 앞서 12에는 "추운데 잘 지내고 있어? 소원봉들 너무 예쁘고 멋지더라. 감기 조심하고 든든해 챙겨 입어야 해. '다만세'가 울려 퍼지는 것도 너무너무 잘 봤어.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유리가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를 언급한 이유는 해당 노래가 최근 여러 촛불 집회 현장에서 활용됐기 때문. '다시 만난 세계'는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대표곡이다. 시위 현장에서는 '다만세'뿐 아니라 에스파의 'Whiplash',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BTS의 '불타오르네'와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 등 K팝 노래들의 떼창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이유 역시 집회에 참가하는 '유애나'(팬덤 명)을 위해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매장은 5군데로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 등 간식거리와 식사를 위한 국밥 200그릇도 있다.

한편, 서울시가 14일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도심 집회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1000여 명의 현장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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