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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의소리 압수수색…명예훼손 혐의로 영장 집행

머니S 원문 기사전송 2024-1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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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의소리 압수수색…명예훼손 혐의로 영장 집행
경찰이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압수수색에 나섰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의소리 사무실 2곳과 최재영 목사, 이명수 기자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9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 전 선임행정관과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을 방송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서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 받도록 했고 여기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김 전 선임행정관은 녹취록에 담긴 발언은 허위 사실이며 이를 계속 보도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일부 인용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행정관과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날 "가처분이 났던 지난 9월20일 정도에 명예훼손으로 고발됐다"며 "피고발인은 소속 이명수 기자, 장인수 저널리스트 기자, 최경영 최경영TV 대표, 최재영 목사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3일) 압수수색은 김대남 전 행정관 보도 관련 영상 원본을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며 "당시 서울의소리 사무실에서 방송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이나 명품백 관련 사안은 아니다"라며 "구체적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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