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허은아 "하야 아니면 탄핵…尹 빨리 내려오라"

SBS 원문 기사전송 2024-1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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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가결 안 되면 미래 없다…朴과 달라, 이건 내란
- 국민의힘 탄핵 트라우마 있어, 빨리 치료하시길
- 韓, 배신자 프레임 두려운 듯…지지율이 마음 흔들 것
- 계엄날 국회에…이재명 전화받고 한동훈은 안 받아
- 소통할 준비 안 돼, 당리당략 따지면 與 표 못 받아
- 하야 아니면 탄핵… 할 말 더 없어, 빨리 내려오라
- 중립내각 구성 후 尹 하야, 대선 실시가 A+ 로드맵
- 계엄 선포하고 부정선거 수사? 제정신 아닌 듯
- 尹 "野 폭거"? 내 귀에 도청장치 떠올라, 탄핵만이 답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2월 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김태현 : 오늘 2부 이너뷰에서는 예고해 드렸던 대로 개혁신당의 입장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허은아 :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허은아입니다.

▷김태현 : 내일 2개의 표결이 있습니다. 개혁신당 당론 정했습니까, 혹시?

▶허은아 : 저희 당론은 이미 기자회견도 했고 또 어제 연석회의, 시도당 위원장들과 당협위원장들 다 모였을 때도 말씀드렸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찬성, 찬성?

▶허은아 : 네, 당연히 찬성입니다.

▷김태현 :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할 것 같으니 그것도 찬성?

▶허은아 :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기존부터 찬성이었고요.

▷김태현 : 탄핵안도.

▶허은아 : 탄핵안에 대해서는 이번 계엄 이후 찬성으로 돌아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예측하세요?

▶허은아 : 어떤 예측하고 예상하기보다는 당위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탄핵소추안은 당연히 반드시 가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고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위태로움.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브랜드 전문가였고 국가브랜드 가치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걸로 박사가 된 사람인데 지금 이 사건으로 인해서 국가브랜드 가치는 아마 100조 정도 이상 손해를 봤을 겁니다. 아시겠지만 저희가 강남스타일부터 시작해서 BTS네 K-드라마, 여러 가지를 통해서.

▷김태현 : 아파트도 있어요, 최근에.

▶허은아 : 최근에는 로제의 아파트까지 영국에서 2등까지 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영국에서 대한민국 출입하기 위험한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그게 영국뿐입니까? 미국, 지금 일본. 우리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제 국회에 보니까 외신이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그 정도로 해외에서 관심이 많은데 좋은 일이 아니라 부정적인 일로 이 나라 위태롭다고 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탄핵 때와는 좀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요?

▶허은아 : 그때는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국정에 개입했던 국정농단 때문이었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에요, 지금은. 지금은 내란의 문제입니다. 아주 엄중한 부분이고요. 이거를 처벌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계엄령 계속 선포될 거고 그래도 된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도 있지만 최서원이라는 외부인이 개입해서 문제가 된 건데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그 자체가 문제다?

▶허은아 : 윤석열 대통령 자체가 지시한 거잖아요. 그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국정 논란이고 군사 반란이잖아요. 내란 동조, 내란죄로 저희가 그래서 고발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결국은 이제 탄핵안이 통과가 되려면 8표의 이탈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와야 돼요. 당론으로 부결을 정했어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이탈표 나올 거라고 보세요?

▶허은아 : 이탈표가 나와야 마땅한 거죠. 그래야 국힘이 사는 겁니다. 보수 궤멸입니다.

▷김태현 : 현실은요?

▶허은아 : 현실적으로 희망하기는 좀 어렵지만 그래도 정신 차리는 국회의원들 있을 거라고 믿어야죠. 그리고 한동훈 대표 뭐 하는 겁니까?

▷김태현 : 그런데 허은아 대표는 탄핵 이후이기는 하지만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서 의원을 지냈고 이준석 의원은 제 기억에도 그 탄핵 때 단식 농성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비대위원을 지냈으니까 이준석 의원이 당시에 보수정당에서. 아마 봤을 거예요.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허은아 대표도 그렇고 탄핵 이후에 보수정당이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그것 때문에 지금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야, 탄핵은 막아야 돼. 절대 안 돼, 너무 힘들어. 이 얘기한다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 그래서 제가 윤수일의 아파트와 로제의 아파트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는 거예요.

▷김태현 : 무슨 말씀이시죠?

▶허은아 : 그러니까 지금 기존 세대들 같은 경우는 아파트 하면 윤수일의 아파트가 떠오르시겠지만 요즘 세대는 로제의 아파트를.

▷김태현 : 그렇죠.

▶허은아 :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거거든요. 완전 다르다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지금 믿고 싶지 않은 거예요. 국민의힘에는 두 가지의 트라우마가 있어요. 탄핵 트라우마 그리고 유승민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 트라우마를 통해서 우리에게 얻어진 게 없다. 우리도 같이 탄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수에게 얻어진 게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서 얻은 트라우마가 있고요. 유승민 트라우마는 대통령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승민처럼만 되지 않겠다. 아무도 우리를 밀어주지 않을 것이다.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질 것이다라는 트라우마 때문인 것 같은데요. 빨리 치료하시고요. 빨리 정신 차리셔야 된다. 그때랑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그때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허은아 : 아주 심각하죠.

▷김태현 : 트라우마고 뭐고 따질 때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세요?

▶허은아 : 그럼요.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금 총을 겨눈 겁니다. 군홧발로 지금 국회에 들어온 겁니다. 국민들이 뽑아주신 선출된 국회의원들이에요. 그들이 일하지 못하게 만든 겁니다. 거기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거 아닙니까? 그때 당시에 제가 국회에 있었을 때 너무 무서웠었어요, 정말.

▷김태현 : 현장에서요?

▶허은아 : 헬기 날아다니고 정말 무슨 서울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국회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누가 상상했습니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지금은 실패했어요. 왜냐하면 기민하게 움직였던 국민들 그리고 그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국회의원들 그리고 MZ세대의 계엄령에 뛰어들었던 분들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면서까지 갔잖아요. 본인들이 지금 여기 왜 있는지도 헷갈리고 정말로 부끄러워하면서 가셨어요. 지금 뭐 한 겁니까?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건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허은아 : 저는 국민의힘은요. 이거 이런 식으로 가면 이제 당이 되기를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위헌정당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움직이셔야 되고요. 또 한동훈 대표 위헌적인 계엄은 옹호하지 않겠지만 탄핵은 막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김태현 : 탄핵은 통과 안 되게 노력하겠다.

▶허은아 : 살인은 나쁘지만 처벌은 안 된다. 처벌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법조인이었던 검사 출신의 장관 출신이 하실 말씀입니까? 이제는 한 분, 한 분 찾아다니시면서 국민의힘 의원들 설득하셔야 됩니다.

▷김태현 : 한 대표도 그렇게 해야 된다. 알겠습니다. 한 대표는 어떤 고민이 있다고 보십니까?

▶허은아 : 지금 유승민 트라우마겠죠. 대통령은 되고 싶은데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면 안 되는 거고 아마 오늘 나오는 그 지지율이 가장 그분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태현 : 오늘 대통령 지지율 발표되는 거요?

▶허은아 : 제가 계엄령하고 현장에 처음에 못 들어가고 1시 50분, 40분 정도에 들어갔었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그전에 제가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두 분께 다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에게도 다 전화했어요.

▷김태현 : 네 사람 다 당시에 국회에 들어가 있었죠.

▶허은아 : 제가 왜냐하면 이 문제 심각하니까 우리 연석회의하러 빨리 만나자 이것 때문에. 그런데 제가 못 들어가고 있고 나 들어가야겠다 이것 때문에 전화했는데 전화받은 사람 이재명 대표 1명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이기고 싶으면 이재명 대표보다 잘해야 돼요. 소통하려는 마음의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고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타 당과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그냥 자기들끼리 모여서 그냥 당리당략 따지고 어떻게 해야지 우리한테 좋은 입장이 되나를 생각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절대 국민의힘에 좋은 표 주지 못한다. 이건 그냥 위헌정당이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원래는 개혁신당에서 주장했던 게 임기 단축 개헌이었잖아요.

▶허은아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탄핵이 추가된 거예요. 그럼 임기 단축 개헌 카드는 완전히 접는 겁니까 아니면 탄핵은 탄핵대로 가고 그건 그것대로 가는 겁니까?

▶허은아 : 저희가 어제 사임 이후의 로드맵도 대안으로 제안을 했었고.

▷김태현 : 그래요? 들어보죠.

▶허은아 : 보면 처음에는 저희가 여야가 합의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 책임총리 임명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혼란 수습하고 새로운 대통령 선출 준비에 착수해야 된다. 그리고 동시에 개헌 논의를 시작해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투표, 국민투표 실시해야 된다고 대통령실에 드렸습니다.

▷김태현 : 이번에?

▶허은아 : 그리고 국민 대상. 제가 대통령실 바로 11시에 가서, 대통령실 앞에 가서 나오셔라 그러면서 요구안 받아주십시오라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홍철호 정무수석하고도 통화했습니다. 5분 이상 통화했는데 결국에는 안 나오셨는데 그래서 어제 저희 또 입장 표명했습니다. 첫째가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거취 결정하셔라. 둘째, 국회는 탄핵소추안 신속히 표결하시고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에 협조해라. 그리고 셋째, 위기 관리할 중립내각 구성하고 차기 대통령 선거 절차 하셔라. 그리고 2016년의 실수 되풀이할 수 없으니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 혁파하고 개헌 절차 동시에 진행하셔라. 마지막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비롯해서 12.3 내란 행위에 가담한 범법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해라라고 저희가 요구했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도 구속 수사하라?

▶허은아 : 하셔야죠. 저희가 고발 조치했고 그거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 탄핵 표결보다 앞서 있는 게 지금 들어보니까 스스로 거취 표명하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그러면 하야하겠습니다. 예전에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제 기억에 탄핵 표결이 있기 전에 국회가 정해 주면 그 로드맵에 따라서 거취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럼 비슷하게 대통령이 국회가 나가라면 내가 나가고 거취를 결정하겠고 스스로 하야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내일 탄핵 안 갈 수도 있다 이겁니까?

▶허은아 : 하야하니까. 하지만 탄핵안이 어떻게 되는 건 국회에서 정하는 걸 거고요. 하야하는 걸 봐야죠, 말만 하는 건지. 사과 확실하게 하시고 내려오셔야죠. 저희도 말씀드렸어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빨리 내려오셔라.

▷김태현 : 그럼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도 비슷한 얘기하거든요. 탄핵을 막으려면 하야를 해야 된다는 취지. 그거랑 비슷한 얘기입니까?

▶허은아 : 오늘부로 내려오시면.

▷김태현 : 오늘부로요?

▶허은아 : 왜냐하면 말만 하잖아요. 그다음 수순으로 빨리 총리 임명하고 수순들이 가야 되는 거지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에 국민들 의심이 많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수습하고 내년 3월에 나가겠습니다가 아니라 오늘 당장 이 시간부로 용산에서 짐 쌀게 이렇게?

▶허은아 : 그렇죠. 며칠까지 어떻게 정리하겠다는 부분이 진행된다면, 그 말씀이신 거죠.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생각을 해 볼 수는 있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거국 중립내각 얘기하셨는데 지금 여야가 워낙 다툼이 격화돼 있잖아요. 항상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에 더한 것 같거든요. 이거 현실성 있다고 보세요, 거국 중립내각?

▶허은아 : 사실 A+ 학점을 받을 만한 해결 방법이죠.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죠.
이것이 가장 평화로운 평화적인 해결법이니까 말씀대로 오늘 나 하야하겠다. 그리고 이렇게 진행되겠다고 그러한 로드맵을 좀 말씀하시는 게 맞을 것 같다는 거고요. 그래서 하야 시점을 결정하시고, 오늘 확실하게. 그리고 하야 직전까지 위기관리를 할 그런 중립내각이 여야 합의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된다고 하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중립내각이 구성이 되면 윤석열 하야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중립내각 관리 하에서 대선이 실시되는 것이 가장 좋은 학점을 받는 로드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상계엄 얘기 좀 해 보죠. 선관위에 더 먼저 갔다는 거잖아요, 국회보다 더 많은 병력이 선관위에. 처음에 들었을 때 다들 왜 선관위지 하고 뜬금없다, 이 생각도 들었는데 김용현 전 장관이 저희 SBS와의 취재에서 밝혔어요. 부정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거?

▶허은아 : 그러니까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다들.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계엄을 선포하고 그쪽으로 달려갔다는 것은 아직도 80년대 생각하면서 지금 본인이 풀고 싶은 숙제를 풀기 위해 갔다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왜 여기서 갑자기 부정선거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아직도 지금이 2025년이라는 것을 모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제발 제정신이신 분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대통령은 계엄 발표할 때 내용을 보면 야당의 폭거, 국정 마비, 종북 세력. 이런 얘기들을 막 했어요. 어쨌든 그게 본인의 이유라는 거죠. 야당에 경고를 주기 위함이다 이런 얘기도 했고. 의원님이 봤을 때는 정말 비상계엄을 발동한 목적과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왜냐하면 앞서 김용태 의원도 그게 잘 이해가 안 간다. 혹시 다른 이유가 있나? 그러니까 국정조사를 해 보자,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대표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고 보십니까, 혹시?

▶허은아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 그 행동은. 내가 계엄령 하고 나서 화가 나서 그랬다. 그리고 또 야당만 얘기하는 게 아니던데요. 국회 자체가 완전히 반공 세력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잖아요.

▷김태현 : 한동훈 대표도 체포하려고 했다니까요.

▶허은아 : 그리고 또 전공의를 비롯해서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하고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이런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국회뿐 아니라 지금 전공의도 기본적으로 타깃으로 생각을 한 것 같거든요. 여기 안에 이제 반국가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걸 6번에 살짝 넣으셨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왜 그랬을까라는 고민을 저도 한 24시간 해 봤는데 그 고민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내란죄 고발하셨잖아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어제 국회 나와서 대통령 통치행위니까 내란죄라는 표현은 하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던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은아 : 이것도 좀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게 살인미수 범죄자가 내가 제대로 찔렀으면 죽였을 텐데 제대로 찔리지 않았다, 이런 똑같은 말 아닐까. 지금 저는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국회 제대로 봉쇄했으면 계엄 해제 의결 가능했겠나. 이런 말을 지금 행안부 장관이, 법조인이었던 분이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럼 제대로 했었어야 됐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거는 해석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국민 건강을 위해서.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죠, 말. 대통령이 당정대 회동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해요. 야당의 폭거 알리려 계엄한 것이고 나는 잘못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은아 : 제가 예전에 MBC 뉴스였었나요? 거기에 갑자기 온라인 라이브 뉴스에 나오셔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하셨던 그분이 떠올랐고요.

▷김태현 : 그래요?

▶허은아 :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셔야 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저희 개혁신당은 국민 편에서 그리고 모두 함께 모여서 빨리 우리나라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지금은...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하여튼 제정신 아닙니다. 탄핵만이 답입니다. 저희 개혁신당은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던 정당입니다. 누구보다도 탄핵이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 이것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 제발 제정신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은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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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