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국민과 역사의 편에 설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현 상황을 "역사의 기로"로 규정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허 대표는 글의 서두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수많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용기 있는 선택으로 지금에 이르렀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은 물론 자격까지 완전히 상실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명백한 내란 행위를 처벌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국민의 불안은 계속되고,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역사의 판단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국민과 역사의 편에 설 것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부모님도 겪지 못한 계엄을 겪었다"고 통탄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언급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두려움과 분노를 전달했다. 이어 정치적 이익을 넘어선 결단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포기하고 역사의 옳은 편에 서는 것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국회의원 배지를 던져본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경험을 들어 비겁한 정치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설명하며, "비굴하게 뱃지를 달고 매순간 죄인처럼 사는 것보다 국민 앞에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비겁하지 말아달라"며 역사의 옳은 편에 서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이번 탄핵 표결이 단순히 정치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따르는 책임 있는 정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내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법치의 원칙을 지키는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하며, "국민을 믿고, 대한민국을 위해 용기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허 대표는 국민이 정치인의 용기 있는 선택을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용기 있는 여러분의 선택을 국민은 반드시 기억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탄핵 표결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명수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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