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계엄사령관', 구속영장 심사 출석 포기

아이뉴스24 원문 기사전송 2024-1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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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계엄사령관', 구속영장 심사 출석 포기 —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박 총장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4일 박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총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으며,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을 구속한 데 이어 16일에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구속했다. 박 총장까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사태 핵심으로 꼽히는 군 수뇌부의 신병 확보 작업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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