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비극같아"…'부실 복무' 송민호, '정신질환' 얼마나 안 좋길래

톱스타뉴스 원문 기사전송 2024-12-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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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송민호가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조기 소집해제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연예 활동을 위해 고통을 참고 복무 기일을 채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해 입원한 상태로 알고 있다. 민호가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민호의 방송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 2022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삶이 즐겁지 않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2017년 말부터 공황이 와서 거의 죽기 전까지 갔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양극성 장애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신서유기1' 때였다. 너무 힘들어서 몰래 울고 다시 촬영하고 그랬다. 촬영을 안 하면 삶이 비극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게 습관이 되어 이런 이야기를 안 해서 적응이 안 된다"며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할 용기가 없는 거다. 솔직하게는 말하고 싶다. 나 좀 알아달라는 느낌으로. 하지만 아직 용기도, 자신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7일 출근 조작 및 부실 복무 의혹에 휘말렸다. 18일에는 배우 박주현과의 열애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은 확인 불가"라면서도 "병가는 치료 때문이고 그외 휴가 등도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병무청에서는 근무지 CCTV를 확보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으며 송민호에게도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경찰도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또 시설 측에 CCTV 보존 요청을 하는 등 내사에 돌입한 단계다.

유혜지 기자 : yuhyeji@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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