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장외 투쟁 예고
토요일인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전날인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절차 기일이 열렸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집회가 과열되며 양측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우려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부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대국본 측은 이날 2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오후부터 윤석열 퇴진 집회에 나선다. 민노총 서울본부 등 노조 산하 지부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투쟁사업장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보신각으로 행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본 집회에 합류한다.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민노총 본 집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시작된다. 오후 4시 보신각에서 출발, 경복궁 동십자각, 한덕수 총리 공관과 헌법재판소를 거쳐 서울 중구 명동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시간대인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역과 광화문 교차로 사이에선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으로 행진해 민노총 측과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며 “다만 무대에서 발언은 없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다. 집회 행진과 행사 구간 주변에는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60여 명이 배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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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특히 전날인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절차 기일이 열렸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집회가 과열되며 양측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우려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부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대국본 측은 이날 2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오후부터 윤석열 퇴진 집회에 나선다. 민노총 서울본부 등 노조 산하 지부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투쟁사업장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보신각으로 행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본 집회에 합류한다.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민노총 본 집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시작된다. 오후 4시 보신각에서 출발, 경복궁 동십자각, 한덕수 총리 공관과 헌법재판소를 거쳐 서울 중구 명동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시간대인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역과 광화문 교차로 사이에선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으로 행진해 민노총 측과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며 “다만 무대에서 발언은 없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다. 집회 행진과 행사 구간 주변에는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60여 명이 배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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