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다' "우린 가족"…이병준, 정유미와 함께 김갑수 보호자 됐다 '극적 화해'

헤럴드POP 원문 기사전송 2024-12-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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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두 집안이 극적 화해했다.

2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마지막회에서는 윤재호(김갑수 분)의 가족을 자청한 석경태(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경훈(이승준 분)은 윤재호가 쓰러졌음에도 도망칠 궁리부터 했다. 그러나 어느새 정신을 차린 윤재호가 “어디 가게? 안 갔으면 싶다. 운전하지 마, 내 꿈자리가 영 사나워서 그래. 아무 데도 가지 말고 아버지랑 있자”며 붙잡자 지경훈은 “지금 무슨 말씀이신 거예요?”라며 혼란에 빠졌다. 그는 “주책 맞은 소리인 거 아는데 왜 지금 널 보내면 영영 놓칠 것 같은지.. 호석아, 가지 마라”며 안아주는 윤재호를 뿌리치고 도망쳤다.

때마침 도착한 석지원(주지훈 분)은 도망치는 지경훈을 쫓아가 잡았다. 서둘러 재호에게 다가간 윤지원(정유미 분)은 “갔어. 호석이가 갔다 지원아”라며 이미 죽은 아들을 찾는 할아버지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재호는 경도 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의사와 상담하던 지원은 “혹시 다른 가족은..”이라는 말에 “저 혼자예요”라고 쓸쓸히 답했다. 그때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경태가 갑자기 들어와 “가족 대충 비스무리할 수도 있고.. 가족입니다. 우리가 뭘 어떻게 도와야 합니까?”라고 간절히 물었다. 상담 후, 석경태는 “따지고 보면 치매도 아니네. 괜히 호들갑 떨 거 없어. 영감님이 자네가 알까 봐 노심초사 했으니까 의연하게 굴어”라며 돌아서다 다시 돌아와 지원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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