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김병현, 제주항공 참사로 지인 잃었다…정우영·조충현 이어 애도(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m/2024/12/31/news-p.v1.20241231.0dca97a173ea4ff28736649084ab6d5e_P1.jpg) |
| 사진=김병현 채널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병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을 기렸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은 최근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라며 “마음이 많이 아프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으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팀장님, 제수씨 그리고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라며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현은 “비서실에 근무하던 제수씨를 사내 연애로 결혼까지 성공한..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미인 제수씨를 얻고 너무 좋아하던 순박한 팀장님 모습도 떠오른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인스타그램 친구”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김병현의 지인은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직원 A 씨다.
A 씨는 아내, 만 3세 아들과 함께 연말을 기념하고, 기아 타이거즈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태국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 SBS 스포츠 캐스터, 방송인 조충현 역시 A 씨와 지인으로 애도를 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정우영은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까지도요”라고 애통해했다.
아울러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합니다”라며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또, 슬픈 제 자신 또한”이라고 마음 아파했다.
조충현은 “아.. 혹시나.. 설마 하면서 어제 몇번을 들어왔었는데… 아직도 태국에 계시나 아니겠지 했었는데… 이렇게 선하고 좋은 분이 왜…”라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아기와 아내분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빌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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