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피의자' 尹대통령, 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나…석동현 "변호인단 협의중"

데일리한국 원문 기사전송 2025-01-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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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4)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진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는 15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현재 체포당하신 것은 아니다"며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앞서 그는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석 변호사는 "워낙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밀고 들어오고 있다"면서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이 나면 큰일 나니 어쩔 수 없이 (윤 대통령이)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과 공수처가 협상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했고, 오전 5시10분쯤경호처에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며 관저 진입에 나섰다.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7시55분쯤 1·2·3차 저지선을 넘어 관저 앞까지 도착했다.

이후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조만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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