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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일 워커의 행선지는 AC밀란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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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워커가 이적을 요청했지만 무조건 이적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워커는 정말로 훌륭한 선수인데 다른 이유로 인해서 다른 나라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워커의 이적 요청은 진심이었고, 워커는 맨시티를 떠날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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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는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다. EPL 역대 최고의 풀백을 논할 때 워커의 이름이 나올 정도다. 맨시티에서 '탈트넘'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워커는 6번의 EPL 우승, 2번의 FA컵 우승, 카라바오컵 4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제대로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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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커가 2020년부터 내연녀가 있었으며 혼외 자식이 2명이나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워커를 더 이상 용서하지 못했고, 결국 이혼 소송으로 이어졌다. 아내가 요구한 위자료만 2,700만 파운드(약 486억 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했다. 사생활이 경기력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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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과 인터뷰한 소식통은 "워커의 아내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 워커는 사우디 클럽들의 최우선 타깃입니다. 만약 그가 계약을 맺기로 결정한다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단지 그가 벌게 될 엄청난 액수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커는 사우디행이 아닌 AC밀란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맨시티로 워커를 보내줄 생각이며 워커의 이적 의사도 확실하기 때문에 곧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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