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각오 미쳤다' 손흥민 "지금까지의 모든 골-어시스트, 트로피랑 바꿀수 있어"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기록한 모든 골과 어시스트를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와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연합뉴스 AFP

영국 'TBR 풋볼'은 17일(현지시간) 카라오컵 8강전을 앞둔 손흥민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1골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이날 EPL 통산 68호 도움을 기록하며 대런 앤더튼을 제치고 토트넘 구단 EPL 최다 도움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서 이룬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항상 더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토트넘은 2007~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6년간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2015년에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역시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만약 하나를 바꿀 수 있다는 트로피를 위해 모든 걸 바꿀 것"이라며 "토트넘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며 승리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 8강을 갖는다.

손흥민. ⓒ연합뉴스 REUTERS

한편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1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앨런 시어러는 "45분만 뛰면서 1골2도움으로 활약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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