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홀란 PK 실축' 맨시티, 또또또 못 이겼다···홈에서 에버턴과 1-1 무→5경기 2무 3패+13경기 단 '1승'[EPL 리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또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홈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8승 4무 6패(승점 28)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가 백3를 구축했다. 3선에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 2선에 제레미 도쿠-필 포든-실바-사비뉴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홀란이 나섰다.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비탈리 미콜렌코-제러드 브랜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시무스 콜먼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일리망 은디아예-압둘라예 두쿠레-오렐 망갈라-이드리사 게예-잭 해리슨이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나섰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몰아치던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도쿠가 치고 들어가며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실바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가 홈에서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33분 박스 앞에서 포든이 내준 공을 실바가 왼발 바깥쪽으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36분 에버턴의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아칸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뒤로 흘렀고, 은디아예가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에버턴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면서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6분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른쪽에서 사비뉴가 돌파를 시도하던 중 박스 안에서 미콜렌코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다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홀란이 키커로 나섰으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그바르디올이 머리에 맞추며 홀란이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적으로 에버턴을 몰아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투입하며 승리를 간절하게 원했다.

하지만 에버턴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또 승리하는 데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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