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내일(25일) 공수처 출석이 어렵다고 본다”며 “아직 (수사에 응할) 여건이 안 됐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사무실로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18일 공수처의 1차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12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동아DB]
윤 대통령 측은 26일 이후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이날 석 변호사는 “성탄절이 지나서 현실적으로 27일 변론준비절차와 관련해 입장이나 대처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이 회피, 불응,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석 변호사는 재판관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헌재에 대해 “6인 체제인 불완전한 합의체”라며 “본격 심리를 6인 체제로 과연 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 사안에 대해 논쟁적 요소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도 주장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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