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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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파워' 정관장, 2년 연속 '대전의 봄' 보인다…GS 12연패 빠트리고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4.12.21 22:28 / 기사수정 2024.12.21 22:28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고 단독 3위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정관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6패, 승점 29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IBK기업은행(9승 6패, 승점 25)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봄배구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관장은 이날 주포 메가가 홀로 33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가는 공격 점유율 38.94%, 공격 성공률 59.09%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메가와 함께 정관장 공격을 이끌고 있는 부키리치도 12득점, 공격 성공률 36%로 제 몫을 해줬다. 박은진, 정호영 두 미들 블로커도 나란히 8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표승주도 7득점을 기록했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기선을 제압한 건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23-23으로 맞선 1세트 후반 유서연의 퀵오픈이 메가의 블로킹에 걸렸지만, 곧바로 실바의 백어택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승부에서는 정관장 메가의 연속 공격 범실로 2점을 보태면서 1세트를 따냈다.

정관장도 곧바로 반격했다. 7-8로 맞선 2세트 초반 부키리치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 GS칼텍스의 범실, 메가의 오픈 성공 등을 묶어 16-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여유 있는 리드를 발판으로 화력 싸움에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표승주와 부키리치가 5득점, 메가가 4득점으로 펄펄 날면서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25-16으로 2세트를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GS칼텍스는 2세트 중반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2세트 팀 공격 성공률이 28.57%에 그치면서 1세트를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정관장은 3세트도 쉽게 풀어갔다. 4-4에서 정호영의 오픈 성공, 메가의 퀵오픈 성공, 박은진의 속공 성공, 정호영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10-4로 리드를 잡았다. 12-7에서는 메가의 서브 에이스와 박은진의 블로킹 성공, 표승주의 퀵오픈 성공 등으로 15-8까지 도망가면서 게임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정관장은 쉴 새 없이 GS칼텍스를 몰아붙인 끝에 3세트까지 25-15로 삼켜냈다. 메가가 홀로 7득점, 공격 성공률 54.55%로 주포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정관장은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4에서 메가의 백어택 성공, 박은진의 블로킹, 부키리치의 블로킹, 메가의 백어택 성공, GS칼텍스의 범실 등을 묶어 12-6으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약했다.

정관장은 이후 넉넉한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켜냈다. 4세트 후반 18-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GS칼텍스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안방에서 달콤한 6연승을 완성했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반면 GS칼텍스는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실바가 팀 내 최다 22득점, 공격 점유율 46.6%, 공격 성공률 41.67%로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정관장에게 완전히 밀렸다.

GS칼텍스는 1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1승 15패, 승점 6으로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6위 한국도로공사(4승 12패, 승점 12)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봄배구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것은 물론 2011-2012 시즌 이후 13년 만에 꼴찌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몰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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