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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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우로 힘든 경험' 송혜교의 심기일전…"이제 얼굴 승부는 안 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3 08:54 / 기사수정 2025.01.13 08: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간 송혜교'의 이야기를 전하며 배우로 더욱 심기일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송혜교는 12일 공개된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했다.

오는 24일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혜교는 새 드라마 출연을 위해 기존 단발머리에서 더욱 짧아진 숏컷 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송혜교는 "1960~70년대 이야기를 담은 시대극이다"라고 짧게 귀띔하며 '검은 수녀들' 개봉에 앞서 다양한 유튜브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행보에 대해서도 "요즘은 '그렇게 해야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나이 먹어서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소탈한 면모를 보여줬다.



정재형은 "우리 사이에서도 (송)혜교는 약간 신비롭다. 단단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 예전에는 정말 아기 같아 보였다면, 요즘은 편안해보인다"고 얘기했다.

송혜교도 이를 인정하며 "요즘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얼굴이 편안해보인다고 하더라. (그동안)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살면서 좋은 경험도 많고, 여자로서 배우로서 힘든 경험들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여러 가지 경험들을 다 해서 인생 공부를 잘 한 것 같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서른에 중국 가서 고생했던 것들이 다 복을 받나 보다"고 말했고 송혜교는 "저 복 받을 때 좀 됐다 이제. 받을 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됐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서도 송혜교의 속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유퀴즈' 출연은 송혜교의 23년 만의 토크쇼 출연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송혜교는 10대였던 1996년 데뷔해 40대가 된 현재까지의 배우 활동과 '인간' 송혜교의 삶을 돌아보며 연기 슬럼프는 물론, 각종 루머를 마주하고 극복해갔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송혜교는 자신에게 연기 호평과 드라마의 흥행 모두를 안겨주며 배우 인생에 전환점을 줬던 '더 글로리'를 언급하면서 "인간 송혜교가 싫다는 분이 계시다면, 배우 송혜교라도 좋아하게 열심히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동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나에게 이런 표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몸은 힘들어도 얼른 다음 촬영장에 가보고 싶었던 때였다"고 말했다.

특히 송혜교는 "40대가 되니 외적으로 젊은 친구들과 확연히 다르다"고 객관적인 시선을 말하며 "'이제 연기를 정말 잘해야 해. 얼굴로 뭔가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 글로리' 이후 10년 만의 영화 차기작으로 '검은 수녀들'을 택한 송혜교는 악령에 사로잡힌 어린 소년을 구하려는 유니아 수녀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유튜브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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