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체코서 기업공개 추진
1월 27일 주당 공모 가격, 일정 등 발표 예정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 첫 체코 상장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를 진행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는 27일 주당 공모 가격과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업체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평가받는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럽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2025.01.15 18:51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손실 2조원 줄여…“경영 정상화 가시화”
연간 매출 26.6조로 전년 대비 24.8%↑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31억원…1년 만에 분기 흑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2조원가량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8328억원, 영업이익은 8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1년 만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위한 체계가 갖춰지고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 실적에
2025.01.15 17:58SK온·포드 합작사 블루오벌SK, 4.9조 규모 유상감자…“자본 효율성 제고”
지난달 17일 28억달러 규모 1차 유상감자 이어 두 번째 “해와투자자본 효율성 제고 위한 자본 재배치 목적”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34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달 17일 28억달러 규모의 1차 유상감자를 결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상감자 결정 배경과 관련해 “해외투자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본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유상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면서 주주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유상감자로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는 약 2조4500억원을 각각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1차 감자에서도 각각 2조원을 회수했다. 블루오벌SK의 총 유상감자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으로, 1·2차 감자 후 블루오벌SK 자본금은 기존 약 16조원에서 약 7조원으로 줄어든다. 이 같은 감자 결정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
2025.01.15 17:44벤츠 교묘하게 속였다…‘배출가스’ 조작 과징금 소송 뒤집혔다 [세상&]
배출가스 제어 기능, 인증 시험과 주행 시 달라 소프트웨어로 저감기능 효율 떨어트려 2심 재판부 “임의설정 해당…제재 적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환경부가 부과한 776억 과징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벤츠코리아가 차량 인증시험 때와 실제 주행 상태에서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이 다르게 작동하도록 하는 등 교묘하게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1-3부(부장 김우수·최수환·윤종구)는 15일 벤츠코리아가 환경부 장관과 국립환경과학원을 상대로 “과징금과 제재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1심을 파기하고 전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환경과 인체 피해가 심각해지고 배출가스 인증 절차 및 과징금 부과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며 “임의설정 사실을 숨기고 인증을 부정취득하고 수입·판매한 원고에게 제재를 가한 환경부에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2025.01.15 16:45LX하우시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첫 개발
마감층 두께 안 늘리고도 충격음 줄여 LH 공동주택 시공현장서 성능 인정돼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은 유일 건축·장식자재 기업 LX하우시스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기술을 개발,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아파트 바닥 마감층의 두깨를 늘리지 않고도 충격음을 줄여 주목받는다. LX하우시스는 LH가 공동주택 시공현장 2곳(84㎡/55㎡ 세대)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LX하우시스의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mm)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된 구조다. 우레탄폼 완충재(50mm)와 중량 모르타르(60mm)를 총 110mm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해 두께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줄인 것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저감과 충격흡
2025.01.15 16:34암참, 팔로알토 네트워크와 전세계 AI 사이버 보안 전략 모색
‘이그나이트 온 투어 코리아 CxO’ 행사 개최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사이버 보안 강화 논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함께 지난 14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이그나이트 온 투어 코리아 CxO(Ignite on Tour Korea CxO)’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가 디지털 세상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디지털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을 혁신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기업 C-레벨 경영진 및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모색하고 안전하고 혁신적인 방향성을 공유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최첨단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이그나이트 온 투어’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플래그십 글로벌 로드쇼로, 올해 투어에서는 특별히 ‘정교한(Precision) AI™’ 기술을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2025.01.15 15:35한국ESG연구소, 고려아연 임시주총 핵심 안건 ‘집중투표제’ 찬성 권고
고려아연 제안 안건 모두 찬성 “집중투표제, 일반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ESG연구소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15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송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임시주총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집행임원제도 도입 ▷주식액면분할 등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회 수가 적정 수로 구성돼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며 “정관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발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하며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은
2025.01.15 15:29HD현대중공업 대표 “美군함 MRO 진출, 심도있게 내부 논의 중”
고용부 차관 주재 조선사 간담회서 밝혀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선 “최대 3척 시범 사업 참여” 언급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미국 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지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토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로얄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미국 MRO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미국 군함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수주량 기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선박 건조 경쟁력은 20위권 안팎으로 뒤처졌기 때문이다. 미국이 해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군함 시장의 잠재정을 눈여견 본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시장 진출에 속
2025.01.15 14:52“친환경 선박 연료 도입, 정부 지원 뒷받침돼야”
포스코플로우, 14일 국회서 세미나 진행 “2027년 당장 친환경 선박연료 제재 하는데 선박유 보조금, 공급위한 시설 등 부족” 강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실제 탄소를 배출하면 선사들에게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선사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이호춘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 해운연구본부 본부장) 전 지구적으로 친환경 선박유 도입을 위한 압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앞으로 해운선사들이 친환경 선박연료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선박 연료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호춘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 해운연구본부 본부장은 지난 14일 포스코플로우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친환경 선박연료 도입과 해상급유 잔존유 처리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도입초
2025.01.15 14:17대한항공,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우기홍 사장, 부회장 승진
대한항공·한진칼·아시아나항공 임원인사 한진칼 류경표 사장, 부회장 승진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인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우기홍 부회장을 비롯해 총 18명 규모다.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외 2명이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송보영 외 2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2025.01.15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