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지예은이 '런닝맨' 정식 멤버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의 연말 파티가 담겼다.
이날 잠옷 차림으로 민낯까지 공개한 지예은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유재석은 "예은이는 이제 진짜 우리랑 몇 개월을 했냐. 거의 6월 부터 오지 않았냐"며 그의 첫 시작을 짚었다.
이에 지예은은 "6월인 거 같다. 여름에 왔다"고 이야기했고 양세찬은 "그때 여름에 학교 옥상에서 (처음) 왔다"며 그의 '런닝맨' 첫 출연을 기억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제 멤버십이 좀 우리처럼 있고, 우리처럼 오래 된 프로그램들은 멤버들이 들고남에 상당히 예민하다"라며 그간 임대 멤버, 합류설로 큰 관심을 받았던 지예은의 과거를 언급했다.
하하와 송지효 또한 "맞다", "팬들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공감했다.
김종국은 "예은이가 우리에게 와서 또 잘했다"며 지예은을 칭찬했고, 유재석 또한 "예은이 덕분에 또 우리 프로그램에 활력이 생겼다"며 새 멤버 덕에 새로워진 '런닝맨'을 짚었다.
하하는 "한 턱 쏴"라고 장난을 쳤고, 김종국은 "그러지 말고 출연료에서 조금씩 우리를 주면 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깼다.
멤버들은 "얘(세찬이)는 1년 동안 쐈다", "세찬이는 1인당 매주 5만 원씩 준다"며 마찬가지로 합류 멤버였던 양세찬을 언급했다.
하하는 "그럼 일어나서 들어온 소감 얘기해봐"라며 공식 멤버 선언 자리를 마련했다.
지예은은 "그런데 전 진짜. 뭐라고 하냐"라면서도 일어나 소감을 준비했다.
지예은은 "제가 장수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제가 조금 인지도 생기고, 연예인 돼 '어디 나가고 싶냐'고 하면 '런닝맨'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런데 왜 기사 한 줄이 안 났냐"며 의심이 생기자 "제가 안 유명해서"라고 답하며 진심임을 전했다.
이어 '댄스로 말하는 각오' 시간까지 가진 지예은은 "소녀시대 노래, '더 보이즈' 이런 거 좋아했다. 학원에서 배웠다"며 무반주 댄스를 거침없이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런닝맨'은 합류 멤버였던 전소민의 하차로 다음 후임 멤버를 정하기 전까지 '임대 멤버 체제'로 진행해왔다.
이에 배우 강훈과 지예은이 전소민의 빈자리를 채웠고, 지예은은 강훈과의 러브라인으로 시작해 '막내 여동생' 자리를 꿰차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새 멤버 합류 없이 과거 고정 멤버로 지속되기를 원하는 뚜렷한 '런닝맨' 해외 팬덤 특성 탓에 지예은 SNS와 '런닝맨' 공식 계정에는 지예은을 향한 무지성 비난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또 다른 '런닝맨' 팬들과 국내 시청자들은 지예은의 활약을 언급하며 그를 격려한 바 있다. 정식 멤버임을 드디어 인정한 지예은의 또 다른 존재감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