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선수 등극
손흥민이 토트넘 EPL 최다 도움 기록인 ‘68’과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16일(한국 시각) 사우샘프턴과 벌인 2024-2025 EPL 16라운드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깬 토트넘은 리그 10위(승점 23)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EPL 5호 골이자 시즌 6번째 득점. 첼시와 벌인 지난 15라운드(3대4 패)에 이은 EPL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EPL 125호 골을 기록, 니콜라 아넬카(프랑스)와 함께 역대 리그 통산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난 토트넘은 ‘특급 도우미’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골을 더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잡은 파페 사르가 수비를 제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긴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리그 5·6호 도움으로 부카요 사카(아스널·10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9개)에 이어 올 시즌 EPL 도움 3위에 올랐다. 또한 1992~2004년 토트넘에서 윙어로 뛴 대런 앤더턴(67개)을 제치고 토트넘 EPL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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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석 기자 jordant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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