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단독주택 2.93%·표준지 2.93% 상승
의견청취 거쳐 내년 1월24일 공시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1.96%, 표준지는 2.93%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 가구 중 25만 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샘플이며,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을 정할 때 토대가 된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의 시세 반영율(현실화율)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적용됐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1.96%로, 올해(0.57%)보다 확대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2.86%)이다. 이 밖에 경기(2.44%), 인천(1.7%), 광주(1.51%), 세종(1.43%)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용산구(3.70%)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강남구(3.53%), 성동구(3.41%), 동작구(3.28%), 마포구(3.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0.26%)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제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년 연속 하락세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1억6974만원이며,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억3067만원, 2억6908만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2.93%)는 올해(1.1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3.92%), 경기(2.78%), 대전(2.01%), 부산(1.84%), 인천(1.83%) 순이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제주(-0.26%)만 떨어졌다. 용도별 가격은 상업(3.16%), 주거(3.05%), 공업(1.95%), 농경지(1.86%), 임야(1.62%)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당 통계의 열람·의견 청취는 내년 1월까지 가능하다. 최종 수치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4일 공시되며, 아파트·연립 등의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알 수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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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청취 거쳐 내년 1월24일 공시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1.96%, 표준지는 2.93%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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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는 전국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 가구 중 25만 가구가 대상이다. 이는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샘플이며,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을 정할 때 토대가 된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의 시세 반영율(현실화율)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적용됐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1.96%로, 올해(0.57%)보다 확대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2.86%)이다. 이 밖에 경기(2.44%), 인천(1.7%), 광주(1.51%), 세종(1.43%)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용산구(3.70%)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강남구(3.53%), 성동구(3.41%), 동작구(3.28%), 마포구(3.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0.26%)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제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년 연속 하락세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1억6974만원이며,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억3067만원, 2억6908만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2.93%)는 올해(1.1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3.92%), 경기(2.78%), 대전(2.01%), 부산(1.84%), 인천(1.83%) 순이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제주(-0.26%)만 떨어졌다. 용도별 가격은 상업(3.16%), 주거(3.05%), 공업(1.95%), 농경지(1.86%), 임야(1.62%)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당 통계의 열람·의견 청취는 내년 1월까지 가능하다. 최종 수치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4일 공시되며, 아파트·연립 등의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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