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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지도부가 첫 회동을 가지고 자주 만나 의견을 교류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만남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한 합의는 없었지만 자주 만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정례화는 아니지만 자주 만나 합의하고 결론 낼 수 있는 것들은 결론을 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권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이나 전력망확충법 등에 대해 조속히 처리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 대표는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며 "현재 상황과 관련해 정치적 투쟁이 있지만 국민들 보시기에 정치권이 이러저러한 것들 합의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 대행은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참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것이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여야 지도부는 탄핵 정국 수습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등을 둘러싸고 초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유의미한 성과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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