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승낙 사유서, 공조본에 보내
대통령경호처가 18일 경찰·공수처·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 서버 압수수색이 불가하다는 취지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전날 저녁에 공조본이 결국 돌아갔고, (경호처에서)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서 전달하겠다고 한 상태였다”며 “논의 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공조본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서문 안내소에 대기했다가 저녁쯤 돌아갔다.
경호처 서버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통신 기록은 조 청장이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한 만큼 이번 수사의 핵심 단서로 통한다. 비화폰은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공조본은 ‘불승낙 사유서’를 이날 오후 4시50분쯤 경호처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문에는 “군사상 기밀, 공무상 등의 이유로 압수수색(서버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할 수 없다”고 사유가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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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호 기자 best222@chosunbiz.com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뉴스1
앞서 공조본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서문 안내소에 대기했다가 저녁쯤 돌아갔다.
경호처 서버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통신 기록은 조 청장이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한 만큼 이번 수사의 핵심 단서로 통한다. 비화폰은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공조본은 ‘불승낙 사유서’를 이날 오후 4시50분쯤 경호처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문에는 “군사상 기밀, 공무상 등의 이유로 압수수색(서버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할 수 없다”고 사유가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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