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발목까지 쌓인 눈…"오늘 더 온다" 비상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12-21 08:23 최종수정 2024-12-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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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화천 상서 9.8㎝ 등 적설…강원도, 대설주의보 발령
전일 비상 대응 발령으로 제설 장비·인력 전진 배치…전국 오후까지 비·눈 예상

동지(冬至)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비상 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지역별로 △화천 상서 9.8㎝ △화천 9.1㎝ △철원 마현 8㎝ △평창 면온 5.6㎝ △횡성 5.6㎝ △양구 5.2㎝ △원주 5㎝ △춘천 남산 4.9㎝ 등으로 집계됐다. 산지 역시 △양구 해안 5.6㎝ △미시령 5㎝ △진부령 4.6㎝ △대관령 4.5㎝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강원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영월, 평창 평지, 정선 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 평지, 춘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는 예보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전일부터 비상 대응 1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대설에 대응 중이다. 제설 장비와 제설 인력 등을 전진 배치했으며, 비상근무 체계 운영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강원도 내륙과 산간에 최대 5cm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전국적으로도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다만 전북 서해안, 충남권 북부 내륙은 밤까지,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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