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진압이 우선"
[파이낸셜뉴스] 현직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공백을 메우고 시급한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된 여·야·정 국정협의체의 26일 출범이 무산됐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출범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체의 첫 회의를 26일 출범시키는 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상황은 내란 회복 과정으로 보고 국정 안정 협의체의 시급한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했으나, 내란 잔당의 준동이 계속되면 내란 극복의 차후 과제보다 내란 진압이 우선”이라며 “헌법재판관 임명, 특검 수용이 지체 없이 이뤄져야만 그 이후 민생과 국민의 삶 자체를 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80% 가까운 국민들의 요구는 내란의 조기 진압과 탄핵 과정의 신속한 처리”라며 “민의를 받드는 과정에서 지금은 국정 안정 협의체 (출범은) 이르다는 생각이 있다. 아마 출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 (출범이) 힘들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지금 비상대책위원회 라인업을 새로 막 짰고, (여야 간) 실무 협의가 오가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당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이날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예고했다.
#무산 #여야정 #국정협의체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최아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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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를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현직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공백을 메우고 시급한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된 여·야·정 국정협의체의 26일 출범이 무산됐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출범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체의 첫 회의를 26일 출범시키는 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상황은 내란 회복 과정으로 보고 국정 안정 협의체의 시급한 도움이 필요하다 판단했으나, 내란 잔당의 준동이 계속되면 내란 극복의 차후 과제보다 내란 진압이 우선”이라며 “헌법재판관 임명, 특검 수용이 지체 없이 이뤄져야만 그 이후 민생과 국민의 삶 자체를 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80% 가까운 국민들의 요구는 내란의 조기 진압과 탄핵 과정의 신속한 처리”라며 “민의를 받드는 과정에서 지금은 국정 안정 협의체 (출범은) 이르다는 생각이 있다. 아마 출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 (출범이) 힘들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지금 비상대책위원회 라인업을 새로 막 짰고, (여야 간) 실무 협의가 오가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당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이날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은 탄핵소추를 예고했다.
#무산 #여야정 #국정협의체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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