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이재명 대표 행보 관련 동일 글 다수 게시
누리꾼들 매크로 활용 의심
[파이낸셜뉴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동일한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게시돼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다시 보이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9일 오후부터 이날 까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해당 제목의 글에는 '지금 정부 전체가 손 놓고 있는데 이재명 혼자만 바로 참사 현장 찾아 갔다고 함.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 하나는 진짜 잘한다던데''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이같은 글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무릎을 꿇고 유족들과 대화하는 모습의 기사 캡쳐본이 함께 게시됐다.
작성자는 다르지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 동일한 캡쳐본 등이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어 누리꾼들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일제히 올린 것으로 추측, 현 시점에 이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드루킹 사건 때처럼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활용이 의심된다는 것으로, 전날 무안국제공항 참사 직후 이재명 대표가 올린 SNS 논란을 덮기 위해 이 대표 지지자들이 관련 글을 대거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게 여권을 비롯해 일부 누리꾼들의 관측이다.
한 누리꾼은 "다시는 모르겠고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당장 아침만 해도 국민을 위해 쏴라 글 쓴 양반이 무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사고 발생 뒤 SNS에 탄핵정국을 의식한 듯, '내일을 향해 쏴라 - 부치&선댄스, 국민을 향해 쏴라! - 윤&한'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같은 게시글을 두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겨냥, "제1당인 민주당의 대표고, 지금 현재 대선후보 1위로 달리고 있는 분이 국민과 안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지 정말 안타깝고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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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행보 관련 동일 글 다수 게시
누리꾼들 매크로 활용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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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동일한 글들. |
[파이낸셜뉴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동일한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게시돼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다시 보이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9일 오후부터 이날 까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해당 제목의 글에는 '지금 정부 전체가 손 놓고 있는데 이재명 혼자만 바로 참사 현장 찾아 갔다고 함.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 하나는 진짜 잘한다던데''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이같은 글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무릎을 꿇고 유족들과 대화하는 모습의 기사 캡쳐본이 함께 게시됐다.
작성자는 다르지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 동일한 캡쳐본 등이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어 누리꾼들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일제히 올린 것으로 추측, 현 시점에 이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드루킹 사건 때처럼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활용이 의심된다는 것으로, 전날 무안국제공항 참사 직후 이재명 대표가 올린 SNS 논란을 덮기 위해 이 대표 지지자들이 관련 글을 대거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게 여권을 비롯해 일부 누리꾼들의 관측이다.
한 누리꾼은 "다시는 모르겠고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당장 아침만 해도 국민을 위해 쏴라 글 쓴 양반이 무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사고 발생 뒤 SNS에 탄핵정국을 의식한 듯, '내일을 향해 쏴라 - 부치&선댄스, 국민을 향해 쏴라! - 윤&한'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같은 게시글을 두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겨냥, "제1당인 민주당의 대표고, 지금 현재 대선후보 1위로 달리고 있는 분이 국민과 안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지 정말 안타깝고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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