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 킬러’ 피더슨, ‘텍사스와 2년-37M’ 공식 발표

입력 2024-12-3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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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피더슨.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작 피더슨.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동아닷컴]

뛰어난 타격 파워를 지닌 작 피더슨(32)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피더슨의 2년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텍사스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피더슨과 2년-3700만 달러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피더슨이 텍사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것.

여기에는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포함됐다. 즉 피더슨은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텍사스는 피더슨의 6번째 구단. 피더슨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데뷔해 시카고 컵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쳤다.

단 피더슨이 아메리칸리그 구단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더슨은 지난 2014년부터 이번 해까지 줄곧 내셔널리그 팀에서만 활약했다.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더슨은 이번 시즌 애리조나 소속으로 132경기에서 타율 0.275와 23홈런 64타점 62득점 101안타, 출루율 0.393 OPS 0.908 등을 기록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를 지녔으며, 비교적 높은 출루율까지 기록할 수 있다. 또 최대 강점은 오른손 투수 킬러라는 점이다.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더슨의 통산 오른손 투수 상대 성적은 OPS 0.844다. 이번 시즌에는 0.908로 최정상급. 오른손 타자 킬러라 부를 수 있는 정도.

하지만 문제는 왼손 투수 상대 성적. 피더슨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에게 타율 0.111 출루율 0.273 OPS 0.384로 매우 큰 약점을 노출했다.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플래툰으로 기용하면 최고의 효율을 보일 수 있는 선수. 단 연봉 1875만 달러 플래툰 지명타자는 매우 고비용 저효율에 해당한다.

피더슨은 오는 2025시즌 텍사스의 주전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 강점은 유지하며 약점을 보완할 경우,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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