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세 번째 미션을 치르는 참가자들에게 충고를 남긴 가운데, 갈등이 예고됐다.
7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2회에서는 첫 번째 미션 결과가 공개된 데 이어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명패 꺾기'를 당한 4번 양경민, 14번 손우성, 15번 유지민, 16번 주현욱은 A등급, 2번 최윤성, 7번 김동준, 13번 하진우, 17번 오강태가 B등급, 6번 김국헌, 8번 최정현, 10번 유효덕, 18번 임영준은 C등급을 받았다.
1번 성현우, 3번 전동진, 9번 오창석, 12번 조도연이 D등급, 5번 홍인택, 11번 김진우, 19번 김현준, 20번 권혜성이 F등급을 받았다.
등급별 숙소로 옮겨진 참가자들은 "죄수들 같다", "감옥 탈출해야 하나"라고 이야기했는데, 셰프들은 참가자들을 위해 양파를 이용한 각자의 요리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미션에 쓴 양파를 버릴 수 없어서 셰프님들이 요리를 했다. ‘나라면 요리를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이 또한 교육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바로 두 번째 미션을 위해 어선 앞으로 옮겨졌다. 멸치와의 힘겨운 사투를 진행한 이들에게 백종원은 "음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다. 잘 이해하고 많은 걸 배워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업을 마친 이들에게 백종원은 멸치국수를 대접했다. 그는 "바닷바람 맞아가면서 고생할 걸 생각하니 따뜻한 국물 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라고 요리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멸치가 이렇게 나와요’ 가르쳐 주려고 한 게 아니다. 멸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스토리텔링을 하고, 머릿속으로 만들어보고, 이게 정말 큰 자산"이라고강조했다.
세 번째 미션은 팀 미션으로, '바다 한 상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16시간이라는 제한시간 안에 잡아온 재료들로 손님에게 제공할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5시간 후 한 팀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여기서 끝낼까 그냥?"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냉랭한 분위기가 고조됐다.
사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