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에서 9월 6~11일 국내 최대 규모 춤 축제인 댄싱 카니발이 열렸다. 여러 나라 무용수들이 화려한 의상을 뽐내며 열정적인 율동을 선보였다. 베스트 팀으로 선정된 15개 팀은 상금 1억50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본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긴박하고 역동적인 군무(群舞),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 절제된 몸짓이 40만 관람객을 압도했다.
40만 압도한 춤 의 향연
원주 댄싱 카니발
사진·글 조영철 기자 | korea@donga.com
입력2016-09-21 10:55:41
[재계 인사이드] 취임식 열리기 전까지 모른다
김형민 아시아경제 기자
한 남자가 있다. 일제강점기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 소년 가장이 된 그는 신문 배달과 껌팔이로 동생을 보살피면서도 야간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끈을 놓치 않았다. 웅변학원에 다니며 정치인의 꿈을 키우던 그는…
구자홍 기자
현대인의 분주한 삶은 불안을 야기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번아웃(burnout·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정신적, 생리적으로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라캉(Lacan)의 말처럼 현대인 대부분은 그렇게 살아왔다. 자신의 욕구와 니즈보다는 타자의 눈에 비친 ‘사회적 자아’를 열망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은 단체로 아프다. 마음이 병들어 간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사회병리’ 현상이라 말한다. 고달픈 삶과 생존경쟁에 지쳐, 또는 진정한 자신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김은주 심리학자·K-교류분석상담협회장
은행권에 인사 칼바람이 불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4곳의 은행장이 전격 교체됐다. 은행들은 끊이지 않는 대규모 금융사고로 인적 쇄신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녹록하지 않은 올해 영업 환경을 고려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환율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와 수익성 확보, 리스크 관리가 주요 과제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