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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코미디언 김해준(37)과 김승혜(37)가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해준의 소속사 메타코미디는 5일 "김해준씨와 김승혜씨가 10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특별한 인연이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해준은 유튜브와 TV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방영 중인 코미디TV 예능 '더(THE) 맛있는 녀석들'에 고정 출연 중이며, 이달 6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예능 '팝업상륙작전'에도 출연한다. 김해준은 특히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유학파 금수저라는 설정의 '부캐'(부캐릭터) 최준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승혜는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선발돼 방송에 데뷔했으며 '개그투나잇'과 '웃찾사'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후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연합뉴스

      2024.07.05 15:03
    • 日 구메지마 학살의 생생한 증언…김숨 소설 '오키나와 스파이'

      1945년 8월 미군 스파이 몰린 주민 20명 살해돼…조선인 일가족 7명 포함 작가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것 상상해야 했다" 구메지마(久米島)는 일본 오키나와 본섬에서 서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지명에 '쌀 미'(米)자가 들어갈 만큼 벼가 잘 자라는 비옥한 땅인 이곳에서는 2차대전 종전 즈음 일본군에 의한 끔찍한 주민 학살이 있었다. 오키나와 전투 발발 전 1943년에는 일본 해군이 상륙한다. 일본군에 이어 상륙한 미군은 항복을 권고하는 문서를 주민들에게 운반하게 하거나, 섬의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에 주민들을 앞세워 섬을 탐색한다. 가야마 다다시가 이끄는 일본군 부대는 미군과 함께하는 주민들을 죽여 마땅한 스파이로 간주한다. 그렇게 스파이로 지목된 현지 주민 20명은 일본군과 그들의 학살 도구로 이용된 10대 소년들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맞는다. 김숨의 장편소설 '오키나와 스파이'는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구메지마 섬에서 일어난 참혹한 학살극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소설은 섬에 주둔한 일본군 총대장 '기무라'의 지휘를 받는 인간 사냥꾼들이 여자와 소년을 포함한 9명의 섬사람을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기무라는 실존 인물이던 가야마 다다시를 모델로 했다. 당시 학살된 20명 중에는 식민지 위계질서의 최하층에 있던 조선인 구중회의 일가족 7명이 있었다.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고물상으로 일하던 구중회는 극심한 가난과 천대 속에서도 단란한 가정을 꾸린 착실한 가장이었다. 미군과 동행한 적도, 미군에게 연행돼 심문받은 적도 없는 그였지만, 현지 주민들과 기무라 부대는 그를 스파이로 몰아 일가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2024.07.05 14:48
    • 영화 ‘드림 시나리오’ - 우리의 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 1. 타인의 꿈에 나타나 밈이 된 남자그는 평범한 교수이다. 크게 성과를 내거나 유명하지도 않고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심드렁한 표정으로 수업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고 딸들도 아빠에게 별 기대나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그의 삶이 엉망인 것은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보편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한 인간일 뿐이다.그런 그에게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다. 어젯밤 아빠가 꿈에 나왔는데 자신이 공중으로 둥둥 떠오르는데도 아빠는 멀뚱히 서서 바라보고만 있더라는 딸의 꿈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실제였다면 바라보고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고 넘긴 교수는 강의 시간에 다른 때와 달리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뭔가 친근한 느낌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알게 된다, 학생 중 몇이 말한다. 꿈에 교수님이 나왔는데 그저 멀거니 서 있더라는 것이다.더욱 놀랍게도 이후 교수는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의 꿈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람들 사이에 이 사실이 퍼져나가고 교수는 단숨에 밈이 된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반갑고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청하고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친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와 인사를 한다.여기까지였으면 그에게 악몽 같은 시간은 없었으리라. 하지만 꿈은 그를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이제는 사람들이 교수와 관련한 나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다. 꿈속에서 그는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히고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두른다.사람들은 이제 교수를 멀리하고 미워하고 저주한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꿈에서 본 교수가 무서워 강의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급기야 심리학자가 동원돼 학생들을 모아 놓고 함께 극복해보자고

      2024.07.05 14:46
    • 푸른 거제 품에 안겨

      때 이른 무더위를 피해 한발 빠른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소노캄 거제가 답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르는 요트 투어부터 아찔한 오션어드벤처까지, ‘얼리 바캉스’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까. 선상 위 주인공이 되다지세포항을 따라 일렁이던 윤슬이 한순간 차르르 부서진다. 거제 바다가 건네는 인사다. 소노캄 거제에서는 최대 47명까지 수용하는 대형 로즈마리 요트를 타고 쪽빛 남해를 눈에 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지세포만을 따라 곧게 뻗은 해안산책로를 유람하는 블루오션투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과 하루를 마무리하는 로맨스투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선상 바다낚시 등 다채로운 투어가 마련됐다.제트 크루저·프라이빗 요트 등 마리나베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440마력의 엔진을 탑재한 제트 크루저를 타고 질주하다 보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는 어느새 싹 사라진다. 오션어드벤처로 떠나는 환상의 여행오션어드벤처에 들어서니 동쪽으로는 해금강을, 남쪽으로는 지세포항을 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싱그러운 자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워터파크 안에 우뚝 선 열대 화산섬 모형이 마치 날것의 자연 한가운데 떨어진 듯 익스트림한 느낌을 더한다.본격적인 물놀이 시즌 전이지만, 대형 파도풀과 아찔한 슬라이드를 즐기는 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는다. 실내존과 실외존은 물론, 유아 전용 슬라이드·사우나·오션스마켓 등 다양한 어트랙션과 시설을 구비해 가족 놀이터로 손색없다. 일출을 바라보며 굿모닝가장 큰 장점은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다는 것. 거제 지심도를 끼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2024.07.05 14:46
    • "그건 사고였어요"는 무책임한 변명… 사고는 없다 [서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선 역주행 차량이 인도에 있던 행인을 들이받아 9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4일엔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31명이 죽거나 다쳤다. 오는 15일이면 오송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딱 1년이 된다. 하루에도 몇번 씩 크고 작은 사고가 누군가의 비극적 소식을 알린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시 싱어는 과거 자전거 교통사고로 연인을 떠나보냈다. 당시 그의 연인을 죽게 만든 가해차량의 운전자는 재판에서 "일어난 이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싱어의 귓가에 닿은 '사고'란 단어는 무책임했다. 피해자가 겪은 일련의 비극을 '사고'로 규정하는 건 마치 예측이나 예방이 불가능한 일을 무작위하게, 개인의 운이 나빠서 당한 것이란 메시지를 줬다. 그때부터 싱어는 '사고'에 천착하게 됐고, <사고는 없다>란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그건 사고였어요"란 변명은 문제의 원인을 개별 사건과 개인적 요소 안에서 찾도록 만든다. 사건이 발생한 환경과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기 보다는 우발적인 실수나 개인의 잘못에 집중하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의 과실(실수)이 관여하지 않는 사고는 거의 없지만, 그 과실을 유발하는 건 위험한 조건(환경)"이라고 강조한다.예컨대 제한속도를 위반하는 건 인간의 과실이지만, 과속을 하기 좋게 설계된 도로는 위험한 조건이다. 미끄러지는 건 인간의 과실이지만,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바닥은 위험한 조건이다. 운전석의 미치광이 혹은 불행하거나 부주의한 개인의 책임을 강

      2024.07.05 14:30
    • 음란 사진 유포까지…참고 참던 권은비, 결국 폭발했다

      가수 권은비(사진)가 무단 얼굴 도용으로 제작된 음란 콘텐츠와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5일 "소속 아티스트 권은비 양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진행 상황 안내드린다"며 "권은비 양에 대한 무분별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게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하여 1차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악의적인 게시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권은비양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당사는 권은비양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

      2024.07.05 14:01
    • 메소드 연기의 끝판왕 … 한국의 메릴 스트립 이정은

      한국에서 궁시렁 연기의 최고봉은 단연 이 여자, 이정은이다. 그냥 툴툴대는 스타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궁시렁댈 때는 입을 거의 벌리지 않는다. 대체로 낮은 계급의 사람들, 함부로 불만을 표시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그럼에도 상대의 갑질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을 때 뭔가를 얘기하고 싶을 때는 입술에서 바람 소리가 나올 정도로 뭐라 뭐라 중얼거린다. 이럴 때 궁시렁댄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정은만큼 이런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럴 때의 표정과 흘깃거리는 눈, 실룩대는 뺨 등등 모두가 종합예술이다.사람이 궁시렁댈 때는 대체로 등을 돌리고 있기 마련인데 이정은의 ‘등판’은 중얼대는 소리가 잘 안 들리더라도 이 여자가 지금 무슨 불만의 표시를 하려는지 충분히 알아듣게 만든다. 이런 등판, 이런 등짝도 여배우 중에 이정은이 단연 압권이다. 이정은은 연기파 배우로서 천부적인 몸매이자 외모를 지닌 셈이다. 사람들은 이정은을 ‘동백꽃 필 무렵’이나 ‘우리들의 블루스’ 같은 드라마로 얘기할 것이다. 이의가 없다. 이정은은 한국과 같은 지독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실로 사연이 많은 여자의 굴곡진 인생을 연기하는 최고봉의 배우이다. 억척같은 여자. 눈물 많은 여자. 툭하면 대거리를 붙고, 심지어 머리채를 잡거나, 주먹질 발길까지 서슴지 않을 여자인데, 그게 알고 보면 다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을 때가 거의 태반이다. 혼자서 생선가게 장사를 하면서 동생들을 대학 교육 시키다 얼굴 주름이 바글바글해지고 손마디도 다 굵어져 버린 여자의 마음속에는 칼질을 하는 내내 여러 단상과 잔상들이 오갈 것이다. 시장 거리의 다

      2024.07.05 13:57
    • 교황청 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승인

      김 추기경 시복 추진작업 본격화 교황청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 추진을 승인했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5일 전했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황청 시성부는 최근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앞으로 보낸 답서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 승인을 알려왔다. '장애 없음' 교령은 교황청 시성부에서 검토한 결과 시복 추진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는 선언이다. 이로써 김 추기경은 공식 시복 추진 대상자가 됐다. 시복은 순교자나 성덕이 높은 사람을 사후에 복자(福者) 품위에 공식적으로 올리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교구는 그간 김 추기경의 시복을 추진해왔다. 생전에 덕행의 모범을 보이고 한국 천주교의 성장을 위해 헌신했으며 민주주의 정착과 인권 증진을 위해 공헌했다는 점에서다. 김 추기경이 공식 시복 추진대상자가 됨에 따라 시복 추진 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구 시복시성위원회는 김수환 추기경 시복 안건 역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추기경의 생애와 영웅적 덕행, 성덕의 명성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05 13:33
    •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 국제노선 1주년…이용객 53만여명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5일 국제선 노선 취항 1년 만에 53만여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해 7월 첫 국제노선인 청주-오사카를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일본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 등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나리타, 인천-나트랑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 에어로케이는 국제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6일 오사카 노선 탑승객 중 일부를 선정해 기념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8일부터 15일까지 전 노선 최대 95% 할인 프로모션도 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에어로케이를 사랑해 준 이용객의 관심과 성원이 만들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노선을 여행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13:20
    • 야구 올스타전 예정 6일 저녁 인천에 비…강수시간 길지 않아

      주말 다시 장맛비…비구름대 남동진 속도 빨라 '호우' 일시적일 듯6일 태백산맥 동쪽과 남부, 7일 대부분 지역 '찜통더위' 2024 KBO 리그 올스타전이 예정된 6일 저녁 인천에 호우가 예보됐다. 주말 정체전선이 위치한 지역엔 장맛비, 나머지 지역엔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부터 중국 중북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발해만을 거쳐 북한 쪽을 지나면서 정체전선을 충청권까지 끌어올려 다시 비가 오겠다. 특히 6일 저녁과 밤 사이에는 저기압 뒤쪽으로 불어 들어오는 건조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고 수증기를 품은 빠른 하층제트가 불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시간당 30㎜ 내외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겠다. KBO 올스타전이 예정된 6일 오후 6시께 인천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 저기압에서 부는 건조공기에 비구름대가 북서쪽으로 남동쪽으로 밀려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으로 호우가 쏟아지되 전체 비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4~5일 장맛비도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며 예상보다 양이 적었다. 일요일인 7일 아침이 되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분리되고 저기압에서 부는 건조공기에 전선이 충청과 호남까지 남하해 이 지역들에 비가 오겠다. 6일에는 태백산맥 동쪽과 남부지방, 7일 낮부터는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하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면서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전북·광주·전남북부·경북북부내륙 30~80㎜(전북서부 최대 120㎜ 이상, 충남 최대 100㎜ 이상), 수도권과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10~50

      2024.07.05 11:55
    • 조립블록이 작품으로…문화비축기지, 방학 '브릭아트' 전시회

      일상·캐릭터 담은 작가 8인 작품 60여점…작가와 함께하는 브릭제작 워크숍도 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여름방학 특별전 '8인8색 브릭아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고 등 조립블록을 소재로 역사·건축·자연·놀이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뿐 아니라 마켓,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문화비축기지 내 T5이야기관에서는 양승환(하야로비), 윤민욱(성당돈타워즈), 이관호(윈디파인)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한국의 전통과 레트로 감성, 고난과 행복을 거듭하는 일상을 다룬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T6아카이브에서는 김태완(와니31), 김석범(파고다), 원정식(미스터브릭), 이주성(아틸라), 노희준(레고은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게임 캐릭터, 사계를 담은 풍경, 역사와 건축 디오라마(축소 모형을 이용해 재현한 것), 환상적 공원의 모습을 통해 모두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달 13일 낮 12시부터는 T2공연장에서 브릭 마켓과 레고 동호회 작품 전시 등 연계 행사가 열린다. 유명 브릭 아티스트와 함께 창작품을 만들어보는 '브릭제작 워크숍'도 마련된다. 8월 10일, 17일, 24일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당 15명씩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parks.seoul.go.kr/culturetank)를 확인하거나 관리사무소(☎ 02-376-841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7.05 11:15
    • "푸바오~ 할부지 왔다" 3개월 만에 이름 불렀더니…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약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했다.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와 다시 만났다고 5일 밝혔다.92일 만에 푸바오를 마주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 이름을 불러보며 교감했다.푸바오도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에버랜드는 전했다.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 청두로 떠난 후 92일 만에 이뤄졌다.당시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에서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됐다.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했다.한편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을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24.07.05 11:07
    • '경영의 신'은 말한다… “회사가 잘 안된다면 전적으로 경영인 책임” [서평]

      “여러분은 경영인입니다. 경영은 최고경영자의 사고방식과 의지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만약 여러분의 회사 경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 부사장의 잘못도 아니고 전무나 중역의 잘못도 아닙니다. 당연히 직원들의 잘못도 아닙니다. 매우 실례되는 말씀 같지만 그것은 단 하나, 최고경영자인 여러분의 사고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에, 여러분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말이라고 해도, 이 말을 듣고 가만있을 최고경영자(CEO)는 드물 것이다. 이들은 항변한다. 좋은 인재가 없다,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부족하다, 때가 안 좋았다 등등. 어쩌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이나모리 당신이 교세라와 KDDI를 창업해 성공시켰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기업도 있는 법이라고.  실제로 이나모리는 2010년 77세의 나이로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일본항공(JAL) 회장에 취임했다. 파산 보호에 들어간 JAL의 재건을 맡게 됐다. 항공업은 문외한이었다. 주변에서도 “이제 연배가 있으니 맡지 않는 게 좋겠다”며 말렸다. 이나모리는 그가 가진 2개의 무기를 믿었다. 바로 ‘철학’과 ‘아메바 경영’(조직을 소집단으로 나눈 뒤 책임과 자율성을 부여하는 경영 방식)’이었다.  그는 JAL 임직원을 상대로 강연하고, 현장을 찾아 소통했다. ‘왜 일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을 불어넣었다. “일본항공이 사랑을 받을지 그렇지 않을지 여부는 여러분의 태도와 언행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적항공사라는 자부심이 지나쳐 오만하게 고객을 대했던

      2024.07.05 11:05
    • 정부, 모로코에 5조원 규모 'K-철도' 수출 추진

      프랑스·중국·스페인과 경쟁…박상우 국토장관, 모로코서 철도차량 세일즈 정부가 모로코에 5조원대 규모의 고속철도 등 한국형 철도차량(이하 K-철도) 수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모로코를 찾아 K-철도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박 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2일까지 파나마를 방문한 데 이어 모로코로 이동해 모하메드 압델잘릴 교통물류부 장관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철도청장과 면담했다. 박 장관은 이들과 양국 간 철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모로코의 철도차량 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모로코는 지난 2018년 11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국가다. 오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약 35억2천만유로(약 5조2천400억원) 상당의 총 904칸 규모 철도차량(고속철·준고속철 등) 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구매사업 입찰 마감일은 오는 9일이다. 국토부는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2030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스페인의 카푸, 탈고와 모로코의 기존 고속철도 차량을 제작한 프랑스의 알스톰, 중국 국영 철도기업인 중국중처(CRRC) 등이 참여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모로코 측에 한국의 철도차량을 구매하면 차량 공급을 넘어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와 전문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철도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 우

      2024.07.05 11:00
    • 국내·외 거장 작품 한눈에...모나밸리 충남 최대 아트페어 개최

      충남 아산의 한 기업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국제아트페어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민간 차원에서 수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행사여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윤경숙 대표)는 오는 7일까지 ‘충남문화예술축제 2024 모나밸리 국제 아트페어’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4일 개막한 국제아트페어는 피카소·반고흐·샤갈·바스키아·키스해링·잭슨폴록 등 세계 거장들의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유영국을 비롯해 한국 모던아트 확산에 기여한 권옥연·김흥수 등 국내 거물급 작가들의 대표작도 함께 전시된다.90여 개 부스에서는 국내·외 작가와 갤러리가 150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모나밸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2회 모나밸리 맥주 페스티벌’을 준비해 작가들과 관람객이 소통하며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아산시 장존동에 있는 모나밸리는 자연과 현대 미술을 담은 충남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윤 대표 부부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주민을 위해 사비를 들여 조성했다.윤 대표는 “작품 감상과 함께 작품 구입도 가능한 대규모 아트페어는 아산에서 처음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작품 전시에 먹거리,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7.05 10:54
    • e경남몰 7월 기획전…20% 할인으로 무더위·고물가 극복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5일부터 e경남몰에서 '무더위·고물가 극복' 여름맞이 특별기획전, 신규 입점업체 신상품 할인전을 시작했다. e경남몰은 오는 31일까지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20%(1인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회원은 매주 1회씩 2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e경남몰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74개 신규 입점업체가 판매하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180여개를 대상으로 20%(1인 최대 2만원)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두 이벤트에 대한 중복 할인은 받을 수 없다. e경남몰은 경남도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회원 수는 10만명이 넘는다. /연합뉴스

      2024.07.05 10:44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개관 1주년 앞두고 '제2종 박물관' 등록

      경남 지자체 건립 유일 독립기념관…시립박물관 이후 2번째 공립박물관 경남 양산시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알리고 자주독립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려고 지난해 8월 15일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을 제2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 등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 후 경남도 박물관 등록 실사 평가에서 최종 승인됐다. 시는 이번 등록으로 양산시립박물관 이후 10년 만에 2번째로 정식 등록한 공립박물관을 소유하게 됐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공공박물관 등록으로 교육용 전력 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한국박물관협회, 경남박물관협의회와 협력 구축 활동을 할 수 있고,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설립 취지에 맞는 각종 기금 사업과 공모사업 참가도 가능해 공립박물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전문인력, 소장유물, 시설 등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한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설립단계부터 규모와 시설을 감안해 2종 박물관 등록을 목표로 설계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경남 지자체에서 건립한 유일한 독립기념관으로 상설전시실(226.8㎡), 기획전시실(113.4㎡), 역사자료실(113.4㎡), 다목적강당(126.8㎡) 등을 갖췄다. 박물관에는 양산 독립운동사 관련 유물 450여점을 소장하고 관련 전문 학예사가 활동하고 있다. 내부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북카페, 수유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 후 지난달 말까지 5만여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았으며 유사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여러

      2024.07.05 10:42
    • 문화콘텐츠 창업·벤처 지원…전북초기투자 혁신펀드 50억 조성

      전북 전주시는 문화 콘텐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북초기투자 크립톤 혁신펀드 1호' 조합이 결성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선정된 '지역 창업초기 모태펀드'의 펀드 운용사 크립톤은 조합 등록을 마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혁신펀드는 모태펀드 30억원과 전주시 출자 10억원, 업무 집행 조합원인 크립톤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자금 등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전북 소재 또는 이전 예정인 초기창업기업, 매출액 30억원 미만인 콘텐츠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유망한 문화 콘텐츠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가 이뤄지고, 콘텐츠 지식재산권 확보와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유치도 가능해져 문화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10:42
    • 소극장 학전, '아르코꿈밭극장'으로 17일 다시 문 연다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던 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아르코꿈밭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오는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을 개관하고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 공연단체 관계자, 어린이 초청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개관식에서는 유 장관의 축사와 제막식, 어린이와 함께하는 손바닥 찍기 등이 이어진다.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는 축하 공연으로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와 올해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서 소개되는 연극 '뜀뛰는 여관'에 나오는 노래를 선보인다.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는 특별 공연으로 준비됐다. 새로 단장한 아르코꿈밭극장은 169석 규모의 공연장 꿈밭극장(지하 2층)과 연습실·어린이 관객 교육 공간으로 쓰이는 텃밭스튜디오(3층), 책을 읽는 공간인 꽃밭라운지(2층) 등으로 구성됐다.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꿈밭극장은 학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계승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10:40
    • 강릉시, 주문진 일원 도내 첫 '주정차 홀짝제'…교통혼잡 완화

      오전 6시∼오후 11시까지…주문로 편의 증진·공간 효율적 활용 강원 강릉시가 주문진읍 주문로 일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주정차 홀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앞서 8일부터 2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주문진읍 주문로는 좁은 도로에 비해 많은 교통량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시내버스 교행이 어려워 교통 체증은 물론 접촉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시는 주문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주정차 홀짝제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주정차 홀짝제 단속구간은 원마트 사거리부터 풍년 DC마트까지 약 1㎞이다. 단속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홀수일에는 동쪽 해변 방면에, 짝수일에는 서쪽 읍사무소 방면에 주정차가 가능하며, 반대 차선은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이다. 시는 주정차 홀짝제 본격 시행에 앞서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와 주정차 노면표시를 마쳤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안내문과 현수막으로 홍보하고, 관련 표지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순원 교통과장은 "주정차 홀짝제가 주문로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교통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10:17
    • 한옥서 맛보는 궁중 다과·와인…11일부터 '한여름 밤의 고호재'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11일부터 매주 목∼토요일에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한여름 밤의 고호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전통 한옥에서 궁중 다과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밀가루나 쌀가루에 꿀과 기름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뒤 꿀 등에 담가뒀다가 먹는 유밀과, 과일을 익혀서 만드는 과자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8월 31일까지 오후 7∼9시에 진행한다. 전화(☎ 02-2266-9101∼3)나 '캐치테이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유료 진행. /연합뉴스

      2024.07.05 10:11
    •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문체부 장관상 수상

      경기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로 올해 전국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시민이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축제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문화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부스에서 가상으로 사고팔아 '판매왕'과 '특별상' 등도 선발한다. 정책 경매 행사도 열려 시의원, 공무원, 시 산하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입찰자로 참여하며 점자블록 아이디어는 조례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난 5∼6월 전국 122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이 중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독창성, 성과, 완성도, 지속가능성, 지역문화 기여도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2022년 경기북부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의정부문화재단 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다음 달 29∼31일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05 10:00
    • 애니메이션 '신의 탑' 4년 만에 뒷이야기 잇는다…7일 공개

      네이버웹툰 대표작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4년 만에 그 뒷이야기를 이어간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왕자의 귀환'이 7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애니메이션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7일 오후 11시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플러스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다. 한 시간 뒤인 자정에는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왓챠, 웨이브, 라프텔 등 OTT에서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상파 도쿄 MX와 BS 닛테레(日テレ)에서 방영되며, 북미와 유럽·싱가포르·홍콩 등지에서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을 통해 공개한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14년째 연재 중인 네이버웹툰의 대표 판타지 웹툰이다. 선량한 소년 밤이 친구 라헬을 찾기 위해 탑에 들어와 시험을 치르며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방대한 세계관과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등장해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는 53억 뷰에 달하고, 2020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2기는 주인공 밤이 최종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흩어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 실장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웹툰에서 탄생한 한국 IP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09:49
    • 푸른 숲·계곡과 하나 된 정자…포항 용계정·분옥정 보물 된다

      국가유산청, 보물 지정 예고…조선 후기 건축적 특징 간직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정자가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용계정'과 '포항 분옥정'을 각각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포항 용계정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이다. 여강이씨 향단파가 모여 사는 덕동마을에 있는 이 건물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를 뜻함)를 둔 점이 특징이다. 용계정은 창건 이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1696년 건물을 지었을 당시에는 여강이씨 문중의 수양 공간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였으나 이후 증축을 거쳐 명칭을 '연연루'로 바꾸기도 했다. '사의당사실기'(四宜堂事實記) 등은 1779년 용계정 뒤편에 세덕사를 건립하면서 '연연루'라는 현판을 단 것으로 전한다. 세덕사는 서원의 사당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용계정은 세덕사의 문루(門樓·아래에는 출입하는 문을 내고 위에는 누를 지은 건물) 역할을 해왔다.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서원 철폐령이 내려졌을 당시 주변에 담장을 쌓고 옛 현판을 달아 화를 면했다고 한다. 용계정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변을 둘러싼 덕동숲은 지난 2011년 명승(명칭은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시대 흐름 속에 문중의 수양을 위한 공간에서 종합적인 용도로 건축적 공간이 확대돼 왔다"며 "조선 후기 누정 건축물이 변화하는 특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포항 분옥정은 숙종(재위 1674∼1720) 대에 활동한 유학자인 돈옹(遯翁) 김계영(1660∼1729)을 기리

      2024.07.05 09:40
    • 당신이 모르는 앤디 워홀 … 그의 다층적 예술세계를 만나다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그의 이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팝 아트의 선구자. 대중적 상품인 캠벨수프 캔을 그리거나 브릴로 비누 상자를 예술작품으로 재현한 작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등 셀러브리티를 그린 셀러브리티. 자신의 작업실 ‘팩토리’에서 조수들과 함께 작품을 대량 생산해 미술에서 원작자의 의미를 재해석한 인물.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렸으나 그 누구보다도 상업적이었던 현대미술가. 아마도 그는 이러한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현대미술가 중 하나일 것이다. 앤디 워홀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현대미술가는 아닐 것이다. 그는 전통적 작가의 개념에 부합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 개인적으로 예술과 유명세, 돈과 관련한 그의 행보와 발언에 동의하지 않고, 그로 대표되는 팝 아트는 현대미술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데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동시대 미술 제도가 마치 미술시장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듯 보이는 현 세태에 무력감을 느끼던 중 베를린의 신국립미술관에서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의아함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왜, 지금, 이곳에서, 앤디 워홀의 전시가 열려야 하는가. 그렇기에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전시를 보러 갔다. 미술관에 들어서 전시 제목 '앤디 워홀. 벨벳 분노와 아름다움(Andy Warhol. Velvet Rage and Beauty)'이 이성애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동성애자가 느끼는 분노를 다룬 앨런 도운스(Alan Downs)의 소설 <더 벨벳 레이지(The Velvet Rage)>에서 가져온 것이란 소개를 읽으며 일

      2024.07.05 09:40
    • 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오페라 가수를 발굴하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오는 7∼13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있는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열린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콩쿠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을 맡았고, 국제 6개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번 콩쿠르는 18세부터 32세까지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 500여명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등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리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N, 기아 EV9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고, 우리나라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09:27
    • 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토론회·축하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은 5일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직원과 단원, 지역 예술인,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20년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봤다. 남도국악원의 역사와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향후 역할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남도국악원 20년간 역사와 주요 성과를 조명하기 위한 20년사도 발간한다. 집필자 구성을 완료하고 원고 의뢰와 작성을 시작으로 12월 제작 완료해 배포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립남도국악원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전날 열렸다. 축하 공연으로 대표 공연인 '씻김굿'을 무대에 올렸다. 한편 남도국악원은 2006년부터 해외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 연수 사업에 참가했던 18개국, 74개 단체 중 5개 단체를 선정해 8월 한 달간 남도국악원(진도)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서울)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러시아(소운무용단·풍물패 맥), 헝가리(한국전통공연예술단), 미국(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에스토니아(아리랑무용단) 4개국에서 총 37명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2024.07.05 09:10
    • 팔공산국립공원 캠핑스쿨. 9월 22일까지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오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10주간 야영객을 대상으로 팔공산 가산산성야영장에서 ‘국립공원 캠핑스쿨’을 운영한다.‘국립공원 캠핑스쿨’은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계절별 특화프로그램 중 여름철에 운영하는 자연체험형 과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체류형(1박2일) 프로그램 5회와 당일형 프로그램 5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회차별로 6팀씩(1팀 최대 4인) 참여할 수 있다.이번 과정은 △안전 야영 교육(야영장 화재예방법, 응급처치 방법 등), △ 탄소중립 야영 체험(친환경 주방세트 만들기, 일회용품 없는 야영체험 등)2개의 주제로 운영한다. 초보 야영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침구류, 세면도구를 제외한 캠핑장비 일체를 제공한다.국립공원 캠핑스쿨 체험내용 및 참여 신청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매월 5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신현승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과정에  많은 국민들이 참가해 국립공원의 자연을 만끽하며 친환경적인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경묵 기자

      2024.07.05 09:01
    • 경주시와 홍성군이 솔거미술관에서 만났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김남일 사장)는 한국 근현대 화단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이응노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산 박대성 화백과의 교류전 ‘현지우현' 전시를 솔거미술관에서 8월 4일까지 연다. 이번 교류전은 2023년 11월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과 경주솔거미술관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1부 전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11월에 홍성군에 소재한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개막식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2부 전시를 기념하고 양 기관이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시와 공사, 홍성군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홍성군에서는 간호사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부군수가 된 조광희 홍성부군수, 한건택 이응노의 집 명예관장이 참석하고, 경주시는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이 참석하여 양 도시의 우호를 다졌다.조광희 홍성부군수는 “홍성과 경주에서 한국화에 큰 획은 그은 두 거장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솔거미술관에 감사드리며, 전시를 통해 지리적, 역사적 배경이 전혀 다른 두 도시가 예술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또한 개막식에는 전시 참여작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이 <현지우현> 전에 대한 소감 발표와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김남일 사장은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작품이 서로 어떻게 대화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엿볼 수 있고, 한국화의 전통과 현대적 변화를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지

      2024.07.05 08:57
    • 경기남부 밤사이 강수량 10∼20㎜…경기도, 비상 1단계 해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경기 남부 지역에 밤사이 10∼20㎜ 정도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하남 23㎜, 군포 22㎜, 의왕 22㎜, 성남 21.5㎜이다. 소방당국은 나무 쓰러짐 등 도로 장애 신고 32건을 지원했으며, 전선 스파크와 철제 구조물 등 안전조치 4건도 각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호우에 대비해 전날 오후 8시에 발령한 비상 1단계를 이날 오전 8시께 해제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모두 32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을 파악한다. /연합뉴스

      2024.07.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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