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벼랑끝에 선 한국 교육

    벼랑끝에 선 한국 교육
    • 신목초 학부모 입 열었다…"고인, 학생 지도 과정서 큰 고통"

      4일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양천구 신목초 교사 학급의 학부모가 직접 입을 열었다. 고인이 생전 학생 지도와 학부모 민원에 큰 고통을 받았다는 제보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해당 교사가 담임으로 있던 학급의 학부모가 고인에 관한 제보를 해왔다고 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2023.09.04 10:24

    • 교실서 맞고, 극단선택까지…교권이 무너졌다

      “앳된 선생님 얼굴이 아직 눈에 선해요.” (학교 보안관 김모씨)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서이초 1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 A씨(23)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임 1년6개월 만이다.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학교에는 전국에서 온 교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검은 ...

      2023.07.20 18:12

    • 사교육 눌러도…특목·자사고 학원은 '무풍지대'

      지난주 서울 대치동의 한 대형학원에서 열린 자사고, 특목고 입학 설명회. 평일인데도 대형 강의실은 학부모로 가득했다. 문자로 연락을 받은 학부모 중 미리 신청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었다. 입시 소장, 원장 등이 연달아 나와 학교별 특징과 합격 전략 등을 설명했...

      2023.07.10 18:09

    • 사교육 문제 '킬러문항' 뿐이랴 중상위권은 수시 대비 '뺑뺑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학부모 A씨는 고등 1학년 자녀의 내신 대비 학원비로만 매달 158만원씩 지출한다. 수학 주 3회 60만원, 영어 주 2회 46만원, 국어 주 1회 27만원, 과학 주 1회 25만원이다. A씨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학원비에 많은 돈을 쓰는 편...

      2023.07.02 18:07

    • 충남 홍성까지 몰아친 '초등 의대반' 광풍

      “의대 가고 싶은 친구 손 들어 보세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26명 가운데 14명이 손을 들었다. 이 중 2명은 이미 방과후 학원에서 ‘초등 의대반’에 다니고 있었다. 의과대학 쏠림 현상이 초등학교 사교육 현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다...

      2023.06.22 18:49

    • "킬러문항 만들어 파는게 교사 수입보다 많다"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는 지난달 서울 대치동의 대형 학원에 모의고사용 ‘킬러 문항’ 3개를 약 100만원에 팔았다. 지인의 권유로 지난해 초부터 대형 학원에 문제를 판매하기 시작한 A씨는 아예 부업으로 삼고 매달 많게는 10개씩 문제를 팔고 있다....

      2023.06.21 18:37

    • 정부가 '킬러 문항' 없애라고 하자…대치동 학원은 '준킬러' 열공

      “쉬운 수능 기대에 반수생 문의가 1.5배는 늘었습니다. 한두 반가량 증설을 검토 중입니다.”(목동의 한 대형학원 원장)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경감’ 지시가 나온 지 닷새가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과 목동 학원가는 예상과 다른 모습이다. 정부의 엄중단속 예고에도 불...

      2023.06.20 18:29

    • 일타강사 연봉…직장인의 150배 넘어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이 해마다 커지는 가운데 유명 ‘일타강사’들의 연봉은 100억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타강사의 평균 연봉은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평균 소득이 552만원(세후)인 50대 근로소득자 연봉의 150배 이상이...

      2023.06.20 18:27

    •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원서 미리 배워와라"…'가르침' 사라진 학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교육 카르텔’ 척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현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크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가 기울어진 운동장 수준을 넘어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벌어졌다는 진단이 많아서다. 전문가들이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 경감을 위한 획기적인...

      2023.06.19 18:26

    • "또래에 뒤처질라"…영유아마저 '학원 뺑뺑이'

      유아 사교육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미취학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외의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또래 아이들보다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이 사교육을 찾는 주된 이유다. 월 100만대 소위 ‘영어 유치원’ 역시 문전성시를...

      2023.06.18 18:23

    • 학생은 줄었는데 사교육비는 폭증…"학원비가 저출산 원인"

      대한민국 사교육 개혁은 그동안 백약이 무효했다. 사교육의 정점인 대학입시가 바뀌지 않는 한 어떤 정책도 소용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사교육의 영향력은 교육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저출산, 노후 빈곤 등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르텔’ 발...

      2023.06.16 18:30

    • 사교육비 26조…미래를 볼모로 잡았다

      서울에 사는 5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한 달 월급의 절반가량을 자녀 학원비로 쓴다. 고등학생인 첫째는 영어(40만원), 과학(45만원) 학원에 다니며 수학은 과외(72만원)를 받는다. 둘째(중학생)는 수학(45만원)과 영어(55만원) 학원만 다닌다. 국어나 논술은 부...

      2023.06.16 18:25

    • 대통령실 "尹 지시 불이행은 강력한 이권 카르텔의 증거"

      교육부가 16일 대학입시 담당인 인재정책기획관(국장급)을 전격 교체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6월 모의평가를 치르면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는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은 사교육업계와 교육당국 간 ‘이권...

      2023.06.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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