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메인 화면
출처=네이버 메인 화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네이버와 카카오도 스페셜 로고와 배경 화면을 띄우거나 크리스마스 관련 탭을 새로 개설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마스이브(24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의 포털 다음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스페셜 로고를 내걸었다.

네이버의 스페셜 로고는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각각 다른 버전이 준비됐는데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살뤼대니'의 작품이다. 이브에는 산타옷을 입고 썰매를 타고 가는 모습, 당일에는 강아지 캐릭터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모습에 스페셜 로고가 띄워졌다.

작가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즐거운 기억을 담아 로고를 제작했다"며 "로고를 보고 잠깐이라도 근심이나 걱정 없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메인 화면뿐 아니라 '네이버 지도', '선물샵' 등에도 '크리스마스' 탭을 신설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 탭을 누르면 '광화문광장', '북악 스카이웨이', '낙산공원' 등 크리스마스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받는다.

선물 샵에서는 트리 ·데코용품, 오르골, 남자친구 ·여자친구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랭킹 순으로 볼 수 있다.
출처=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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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도 채팅방 내 이모티콘을 통해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채팅방에 '성탄절', '이브',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등 관련 키워드를 전송하면 최근 데뷔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골골즈'와 '춘식이'가 흰색 크리스마스 리스(Wreath) 사이로 선물을 들고 얼굴을 비추는 모습과 크리스마스트리에 산타 양말을 매달고 있는 모습 등 두 가지 모습이 번갈아 등장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 '크리스마스탭'을 열었다. 메리크리스마스 수다방, 소원 말하기 베스트 말풍선, 오픈채팅방 큐레이션 등을 통해 이용자들은 크리스마스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출처=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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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송금하기에는 'X-mas'카드가 신설됐다. 해당 카드를 사용해 돈을 송금하면 송금받은 뒤 카드 주변을 터치하면 크리스마스트리가 터져 나온다.

카카오 선물하기에도 'X-mas'탭이 신설됐다. '오늘의 메리특가' 를 통해 이용자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케이크, 홀리데이 각인 화장품, 오르골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오늘의 메리특가는 이날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카카오맵은 테마 지도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를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명소', '연말 케이크 맛집', '2024 인기 숙소' 등 다양한 테마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정 키워드 입력 시 캐릭터가 등장하는 '채팅방 효과'는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가 있을 때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카카오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