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성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마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
이재성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이 압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폼을 자랑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마인츠는 직전 경기 볼프스부르크 원정 3-4 패배로 3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뮌헨을 홈에서 제압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마인츠는 6위(6승 4무 4패·승점 22)로 올라섰다.
반면 뮌헨은 리그 개막 후 13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려왔는데 리그에서 첫 패배를 내줬다. 뮌헨은 선두(10승 3무 1패·승점 33)를 유지했지만, 2위 레버쿠젠(8승 5무 1패·승점 29)이 4연승으로 바짝 추격하면서 우승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홈팀 마인츠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도미닉 코어, 슈테판 벨, 모리츠 옌츠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나딤 아미리, 사노 카이슈, 윙백은 필립 음베네, 앙토니 카시가 맡았다. 2선에 이재성과 파울 네벨,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출격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를비롯해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성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3선에서 수비를 보호했다. 2선엔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에 토마스 뮐러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마인츠 라인업
바이에른 뮌헨 라인업
뮌헨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전방압박으로 공을 뻇은 올리세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11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패스로 역습에 나섰다. 1분 뒤, 김민재가 차단한 공을 이재성이 다시 뺏어내 전진 패스를 했다. 부르카르트가 먼 거리를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빗나갔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마인츠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뮌헨 진영에서 공 소유가 잘 이뤄지면서 뮌헨 진영에서 공격 시간을 늘려갔다.
전반 28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카시의 슈팅이 나왔지만, 페레츠 정면으로 향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마인츠는 40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에 나섰다. 이어 왼쪽에서 동료 아르민도 지프의 슈팅이 수비에 굴절된 공을 이재성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재성의 골로 마인츠는 뮌헨에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마인츠의 날카로운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살아나와 낮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는 터치로 공을 소유했다. 이재성은 돌아서면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에 성공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뮌헨은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사네의 슈팅이 높이 뜨면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1분 뒤 마인츠에게 다시 유효슈팅을 내줬다.
후반 37분엔 체력이 떨어진 네벨을 빼고 홍현석이 투입돼 기동력을 보강했다.
뮌헨은 후반 막바지에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1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굴절됐고 사네가 따라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격골을 넣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김민재는 추가시간 47분 다급한 나머지 스로인 파울을 범했다.
마인츠는 끝까지 버텨내며 뮌헨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이재성이 뮌헨을 무서워하게 했다"며 극찬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 MOM으로 선정됐고 인터뷰에서 "홈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그런 것들이 오늘 경기에 유효했다. 너무나 기쁘고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뮌헨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지 묻자, 이재성은 "포칼 맞대결 때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경기장에서나 한국에서 TV로 시청하면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늘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인츠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로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마인츠,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