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조용했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날아올랐다. 한 달 넘게 이어져온 공격 포인트 가뭄을 씻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개막 16경기 무패 기록을 선물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6라운드 원정 AS모나코전에서 2대2로 맞선 후반 38분 곤살로 하무스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코너킥이 하무스의 머리를 정확히 찾아 들어간 ‘택배’ 크로스였다. 종료 직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PSG는 강호 모나코를 4대2로 이겼다. 12승 4무(승점 40)로 2위 마르세유에 10점 앞선 굳건한 선두다. 모나코는 3위.
이강인은 지난달 10일 앙제전 2골 1도움 이후 한 달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보탰다. 시즌 6골 2도움이다.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되고도 도움에 이어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도 맞힌 이강인은 풋몹으로부터 평점 7.0을 받았다. PSG는 이날로 올해 리그1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는 23일 있을 랑스와의 프랑스컵 64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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